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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양 이마트 대표 "올해도 조직 통폐합, 퀵커머스 단계적 확대"
노연경 기자
2025.03.26 14:25:34
효율성 증대·추가 개점 통해 2027년 영업익 1조 달성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26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이마트 제14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이마트)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조직 통폐합과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자산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채양 대표는 26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이마트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 채널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저성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이마트는 기존 자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 등과 같은 대고객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 왕십리·구로점은 지난해 11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입점했다. 이에 소비자는 배민에서 음식을 주문하듯 이마트 제품을 시키면 1시간 이내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마트는 현재 3개점에서 운영 중인 이 서비스를 수요를 고려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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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직 통폐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도 높은 비용구조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조직을 통폐합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 시키는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작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사업 특성이 상이한 대형마트와 창고형 두 업태의 매입 조직을 통합했다. 또 지난 7월 1일에는 에브리데이와의 통합 법인을 출범해 매입, 물류, 시스템,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 대표는 "과거 대형마트, 창고형, 슈퍼마켓, 온라인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개선된 원가절감분을 가격에 재투자하여 고객수가 증가하고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출점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마트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폐점으로 외형이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이마트 신규점을 출점했고 올해도 총 3개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권의 규모, 입지, 수익성 등 핵심 요건을 검토해 트레이더스, 푸드마켓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영업 기반이자 성장 동력인 점포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202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수익 개선을 통해 주주 환원을 증대하겠다"며 "최저 배당을 상향하고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마트는 의결사항 6개 의안 중 제6호 의안을 제외하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소액주주 제안으로 반영된 제 6호 의안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개의 건은 투표 결과 부결됐다. 


한 대표는 "이번 밸류업 계획에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는 실천 가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부진했던 주가를 높여 주주분들의 수익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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