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한다.
11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 구 6속AT2 공장과 7속 DCT 부지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앞서 현대차와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단체교섭을 통해 국내공장 미래발전을 위한 협얍을 체결하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내재화에 합의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1월 울산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그 결과 현대차는 울산공장 변속기 공장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중으로 수소연료전지 공장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가 국내에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을 세운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 광저우에 연산 6500대 분량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인 HTWO 광저우만 운영하고 있다. 당초 HTWO 광저우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35%, 15%의 지분을 보유 중이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해당 지분을 전량 매입하며 50%의 지분율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밸류체인 일원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대차가 국내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수소 리딩기업 입지를 한층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그리드' 비전을 공개했다.
이에 맞춰 올해 상반기 중 수소전기차(FCEV)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세대 넥쏘는 수소탱크 저장 용량을 증대했을 뿐 아니라 에어로다이나믹 휠과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탑재해 65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로의 수소사업 이관, 공장 생산효율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대차 울산공장 내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신규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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