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수소전기차(FCEV) 브랜드 '넥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연간 수소차 1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였다. 디 올 뉴 넥쏘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출시한 1세대 넥쏘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신형 차량은 5분 내외 충전 시간 기준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모델 주행거리는 609km 수준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넥쏘는 현대차가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결정체로 운행 중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물 외에는 어떠한 불순물도 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형 넥쏘는 개선된 연료 전기 시스템과 강화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5분 충전 시 700km 이상 주행을 지향한다"면서 "여기에 전국 210개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루트 플래너'를 토대로 최적의 이동 경로까지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디 올 뉴 넥쏘에는 페달 오조작 방지 및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신기술도 대거 탑재됐다. 주요 기술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 2(LFA2)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전방·측방·후방 주차거리 경고(PDW-F/S/R)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RVM)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RSP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어드벤스드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로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향후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해 연간 1만10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넥쏘의 여정에 가장 소중한 동반자는 바로 고객들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구매 전 단계부터 충전 서비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케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면서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가 일상이 되고 깨끗한 공기를 누리며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세상을 현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 디자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 신규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곡선미와 비례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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