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유디엠텍이 AI(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관제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디엠텍은 차세대 통합 관제 플랫폼 '옵트라 플랫폼(OPTRA Platform)'을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 자동화 산업전'(AW2025)를 통해 공개될 이번 신제품은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보전을 지원하는 '옵트라 블랙박스(OPTRA Black-Box) 솔루션 기능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실시간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관제 모니터링 ▲생성형 AI 응용 솔루션 ▲MES(제조실행시스템) 연계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통합형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옵트라 플랫폼'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웹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비, 생산, 품질, 안전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분석과 자동 리포트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작업자에게 효율적인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능을 갖춘 시계열 데이터 베이스를 채택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분리하고, 신속한 데이터 처리 및 다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 탐지 ▲품질 모니터링 ▲위험성 평가(JSA) 자동 생성 등 실무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고급 AI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현장의 CCTV 영상과 제어 신호를 연계한 공정 분석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3D 가상공장과 제어신호 데이터를 융합한 디지털 트윈 분석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디엠텍은 현재 국내 대기업 그룹과 제품 확대 적용을 위한 논의와 발전소 납품을 위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실제 자사의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 국내 굴지 완성차 기업에 해당 제품을 통합 플랫폼 형태로 시범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계 설비 등 국내외 협력사들의 생산라인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한 PoC(개념검증)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미국 업체와 '옵트라 블랙박스'를 설치 후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국 동부지역 제조업체들과도 지속적인 사업협력을 꾀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 상사와 자동차 부품사와도 협업 미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는 "옵트라 플랫폼은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기반 자동 분석을 제공하고, MES로 확대 가능한 차세대 통합 관제 솔루션"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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