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7일 하나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함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각 후보별 발표(PT)를 바탕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회추위는 통합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추위는 "함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며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함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해 3년으로 결정됐다. 최종 선임은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 및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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