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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취임 첫 과제 'ETF 반등'
이규연 기자
2025.01.16 07:00:36
ETF 순자산총액 7개월 만에 1000억 감소…전문성 입증에 중요한 역할 할 듯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08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올해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운용자산 증가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홀로서기' 동력 마련은 물론 하지원 신임 대표의 전문성 입증에도 ETF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3일 기준으로 전체 ETF 순자산총액 2662억원을 기록했다. 첫 ETF 출시 직후인 2023년 8월 말과 비교해 1443억원(118.4%) 증가한 수준이다. ETF 시장 후발주자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아쉬움이 다소 남는 성적이기도 하다.


전체 ETF 순자산총액이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3628억원까지 늘어났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들어 ETF 순자산총액이 감소로 돌아섰고 그해 11월 말 2402억원까지 줄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만 다루는 특성상 증시 침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의 경우 2024년 하반기 동안 코스피지수는 14.4%, 코스닥지수는 24.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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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증시는 2025년 들어 코스피지수가 4.1%, 코스닥지수가 4.6% 오르는 등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적 불안과 경기 침체, 고환율 등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악재가 산적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ETF 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2017년 삼성자산운용으로부터 분사된 이후 추진해왔던 '홀로서기' 기조를 지키려 한다면 더욱 그렇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 규모는 13일 기준 6조2864억원에 이른다. 다만 이 운용자산의 대부분은 투자일임 평가액(5조5623억원)이고 직접 운용하는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은 7061억원에 머무른다.


그간 주력해왔던 국내 주식형 액티브 공모펀드 시장이 갈수록 축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대응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빠르게 성장 중인 ETF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는 곧 2023년 8월 독자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범으로 이어졌다.


현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ETF 9종 순자산총액이 전체 펀드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에 이른다. 그만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입장에서는 ETF 자산 반등이 필요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제공=삼성액티브자산운용)

올해 초 취임한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에게도 ETF 운용자산 확대는 중요한 과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족하는 동시에 ETF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을 확실하게 입증할 기회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 대표의 선임 당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에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국내 일임운용 강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운용 분야의 성장과 더불어 KoAct 액티브 ETF의 도약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 대표는 삼성생명 출신으로 2022년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한 뒤 전략투자부문장과 자산운용부문장을 지냈다. 그 뒤 2023년 12월 ETF사업부문장을 맡아 1년 동안 삼성자산운용의 ETF 사업을 총괄했다.


삼성자산운용의 2024년 말 ETF 순자산총액은 66조2508억원으로 연초대비 17조3714억원(35.5%) 증가했다. 객관적으로는 결코 나쁜 수치가 아니다. 그러나 경쟁사 미래에셋자산운용(17조6644억원)의 증가폭에 다소 밀리면서 점유율 격차가 줄어든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TF 시장 선두인 삼성자산운용의 2024년 말 점유율은 38.2%로 집계됐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36.1%)과 격차는 2.1%포인트다. 그해 초 삼성자산운용(40.2%)과 미래에셋자산운용(37%) 점유율 격차는 3.2%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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