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하 IMM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폐기물처리 사업자 에코비트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비트는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해온 폐기물처리 업체로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IMM 컨소시엄은 지난 8월 24일 TY홀딩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에코비트는 수처리, 소각, 매립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이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수요에 더해 폐기물 처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연결기준 에코비트는 매출 6996억원과 225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IMM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 이후 기존 사업영역인 수처리, 매립, 소각의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함께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에코비트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사 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예정이다.
IMM 컨소시엄 관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에코비트를 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 산업의 장기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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