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트럼프의 최측근 머스크의 GLP-1 지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는 체중 감량제인 GLP-1의 사용자 중 한 명입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 덕분에 GLP-1을 기반으로 체중 감량제를 만드는 제약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코트니 브린 애널리스트는 일라이 릴리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투자의견과 함께 11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브린 애널리스트는 "일라이 릴리의 CEO인 데이비드 릭스가 트럼프 당선인과 케네디 상원의원, 화이자와 미국 제약연구제조협회의 리더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이는 일라이 릴리가 새로운 행정부와 직접 협력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일론 머스크가 GLP-1의 적극적인 지지자인 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 효율성 위원회(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책임자로 일론 머스크를 임명했는데요. 그는 SNS 게시물을 통해 "미국인의 건강, 수명,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이 약(GLP-1)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록버스터 GLP-1
GLP-1 약물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평가받는 약물입니다. 체중 감량뿐 아니라 대사 개선 효과까지 있어 대중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일라이 릴리는 해당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꼽힙니다. 이 기업은 경쟁사에 비해 생산 및 확장 속도가 빠르며, 미국 내 본사를 두고 있어 정책적 혜택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가격 압박이 증가하더라도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1.72% 하락한 782.35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주가는 4.46%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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