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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관계사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합병
최령 기자
2024.11.28 18:54:36
엑소좀 활용한 재생의료사업 본격 추진 목적
화상치료제 'PMS-101' 효능 데이터 자료. (제공=강스템바이오텍)

[딜사이트 최령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이 관계사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와의 합병을 통한 신규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재생의료 사업추진 ▲반려동물의약품 개발 ▲화상치료제 개발 등 엑소좀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엑소좀 개발기업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를 소규모 흡수합병 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 1주당 강스템바이오텍 20.7989731주이며 합병가액은 2532원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5일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엑소좀의 재생의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엑소좀이란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입자 크기의 세포외물질로 내부 성분에 의해 치유가 필요한 세포의 변화를 유도한다. 나노 단위의 작은 크기로 피하 주사 외 정맥 주사도 가능해 타깃 질환 확장이 용이하며 세포치료제와 다르게 자체 증식하지 않아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적인 변형 가능성이 없어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일본 재생의료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피부클리닉·성형외과 등에서 엑소좀을 활용한 재생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리모리스테라퓨틱스의 엑소좀은 품질검사·동물실험 등을 통해 안정성을 갖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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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은 국내에서도 엑소좀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2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에 따라 재생의료사업의 범주에서 사업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매출 실현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시장수요가 높은 엑소좀 기반 동물용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의 증가와 노령화에 따라 재생효과가 강력한 엑소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물용 치료제는 인체용 의약품 대비 생산공정 등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개발비용 및 시간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유수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과 동물의약품 시장진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빠른 시간 내 동물의약품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엑소좀 기반 화상치료제 'PMS-101'의 상업화도 추진한다. PMS-101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추출해 세포성장·재생 및 항염 기능을 강화한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다. 피부조직 재생효과가 미사용군 대비 45%, 현재 시판치료제 대비 23% 증가하는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지난 7월 호주에서 PMS-101 1/2a상 임상시험계획(CTN)을 승인받아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경영효율성을 제고함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빠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엑소좀 사업화를 통해 초기 임상시험 비용 충당은 물론 회사의 주요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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