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이사회 지킬 방안은
송한석 기자
2024.10.15 13:30:19
최 회장 측 이사 추가 선임하면 MBK-영풍 연합 이사회 장악 쉽지 않아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5일 11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제공=고려아연)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최윤범 회장은 이사회를 지켜낼 수 있을까. 절반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6인 이상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모두 선임하더라도, 최 회장 측이 신규 이사를 추가 선임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경우 보드진의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함께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발행주식총수의 약 5.34%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오는 17일 해당 물량을 모두 매수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율은 38.47%까지 치솟는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 규모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지만 15% 수준일 경우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고려아연 의결권을 과반 가까이 확보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등 총 13명인데, 이중 장형진 영풍 고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최윤범 회장 측 인사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갖기 위해 새로운 이사회 구축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이다.


일단 고려아연의 정관만 놓고 보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 회사가 정관에 이사 규모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데다, 사외이사의 경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자 중 선임하도록 규정해 놓은 까닭이다. 아울러 상법상 주주제안권을 가진 주주가 주총 6주 전에 추천한 사외이사를 후보로 포함시켜야 하고, 상장회사의 경우 사외이사를 과반수 이상 둬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금감원 등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제2의 카카오' 될까 5% 공개매수 MBK파트너스, 두마리 토끼 잡았다 수세 몰린 고려아연, 자사주 2.4% 매각?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

이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최소 6인 이상의 사외이사 후보가 포함된 12명의 이사 후보를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하고, 이들을 모두 선임하는데 성공하면 이사회 구도가 12(최윤범 측)대 13(장형진 영풍 고문+신규 12인)으로 변경돼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진다. 


다만 최윤범 회장 측도 방어가 가능하다. 신규 이사를 선임하는 건 4분의 1이 출석한 가운데 출석 과반이 동의하면 통과되는 일반결의 사항인 만큼 최 회장 측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제안 후보 규모에 맞춰 신규 이사를 선임할 경우 보드진 우위를 유지할 수 있어서다. 이럴 경우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경영권 분쟁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삼성SDS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전문가와 함께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