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KT 최대주주로 오른 가운데 KT 내부경영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수 현대자동차 GSO 부사장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와의 사업 제휴 실행력과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지분투자를 진행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국민연금에서 KT 지분을 매각했고 당사는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공익성과 관련해 KT 경영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각서 형태의 내용을 작성했는데 오는 2026년에 KT 사장이 변경될 때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거냐"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부사장은 사업 제휴 측면에서 동반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 이뤄진 지분투자였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KT 경영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과기정통부 공익성 심사를 거쳐 KT 최대주주 지위를 공식적으로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이 기존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KT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바 있다. 이후 KT는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공익성 심사 신청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협력 강화 일환으로 KT와 지분 맞교환을 단행했다. 당시 현대차 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KT 주식 1225만1234주(4.69%) 809만4466주(3.1%)를 획득했다. KT도 마찬가지로 현대차 지분 1.04%(221만6983주), 현대모비스 1.46%(138만3893주)을 넘겨 받았다.
이에 대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KT 지분 매각은 사전에 준비하기 보다 매년 기금운용위원회가 정하는 주식투자 비중에 따라 결정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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