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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K-브랜드 역직구' 판 키운다
이승주 기자
2024.09.25 14:52:33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 공개…'5년간 수수료 제로' 등 지원책 마련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5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승주 기자)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알리익스프레스가 K-브랜드 역직구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셀링(역직구)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한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5년간 수수료 감면·글로벌 언어 지원 등 셀러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판매 국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역직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케이베뉴 채널에 입점한 한국 셀러들이 자신의 상품을 해외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5년간 수수료 감면 ▲글로벌 언어 지원 ▲유연한 운영 환경 제공 ▲간편한 해외 배송과 원활한 대금 결제 ▲한국 제품 별도 표기 등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스페인·프랑스·일본을 우선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셀러들은 5년간 글로벌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받는다. 그 외 무료 다국어 번역시스템과 원클릭 상품정보 등록 서비스, 국가별 판매 조건·자동 가격 설정 기능 등을 제공 받아 글로벌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판매 전략 수립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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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셀링 상품은 한국 우체국 택배를 통해 전 세계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후 대금 정산은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하고 15일 이내 주문 건별로 이뤄진다. 대금은 판매자의 알리페이 인터내셔널로 입금되며 추후 알리페이 인터내셔널에서 1~3일 이내 국내 은행으로 송금할 수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승주 기자)

알리익스프레스는 K-뷰티·패션·푸드·팝 등 4가지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K-컬처의 인기에 힙입어 K-브랜드 상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는 앱 내 유입을 위한 전속 프로모션, 해외 외부 노출 마케팅, 전속 담당자 인큐베이팅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알리익스프레스의 프로그램은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K-브랜드 역직구 사업의 '소매' 버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알리바바그룹은 앞서 올해 8월 국내 셀러들의 역직구 사업 확대를 위한 플랫폼 '한국 파빌리온'을 론칭했다. 한국 파빌리온은 국내 기업들만 입점할 수 있는 한국 전용 B2B 플랫폼으로 일정 연회비를 지불하면 해외 수출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당시 시장에서는 알리바바가 K-브랜드를 통해 수익성과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전망들도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브랜드 상품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밝혔다. 우선 사업 초기단계에서는 매출보다는 셀러들의 편리성을 위주로 서비스를 개편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운송·CS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협력 기관을 추가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물류센터 설립 계획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현재 한국의 핵심사업은 K-뷰티·패션·푸드·팝"이라며 "해당 카테고리에 속한 셀러의 80%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세계 국가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소비자들의 인터넷 구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셀러들이 비용이나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해외로 판로를 넓히고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일 장 케이베뉴 셀러 및 카테고리 관리 총괄도 "현재 케이베뉴에 입점한 셀러 수는 약 1만명으로 그 중 60%가 중소기업이다"라며 "이번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은 앞으로 고객들과 셀러들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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