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1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디오가 주주가치 제고 및 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결의하고 이에 따라 총 100억원 규모(약 52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임을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9월13일부터 2025년 3월12일까지로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회사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계획에는 수익성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주주 가치 증대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경영 혁신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90만 주(약 270억원)를 소각하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디오는 지난 12일 임시주총을 통해 자본 준비금 중 주식 발행 초과금인 780억원을 이익 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확보한 잉여금은 자사주 취득 및 배당 재원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대웅, 산자부 주관 '2024년 소재부품개발 사업' 주관사 선정
대웅이 대웅제약·대웅바이오·대웅테라퓨틱스 등 계열 3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용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위한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총 주관사 및 세부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산 신약을 잇따라 개발 및 출시하며 혁신과 R&D에 집중해온 대웅의 의약품 연구 및 개발 역량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피타바스타틴과 같은 3세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고 나아가 중간체와 완제의약품까지 국내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54개월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정부는 총 18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대웅그룹은 이를 위해 원료의약품의 소재가 되는 ▲핵심 출발 물질 발굴 ▲중간체 및 합성 공정 개발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완제의약품 제조공정 확립을 진행하기 위해 ▲공정별 순도 관리·유연물질 관리 및 평가 체계를 확보하며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에 따라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틸렉스, ESMO 2024서 'EU307' 포스터 발표
유틸렉스의 CAR-T 치료제 'EU307'의 임상시험을 총괄하는 김도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임상 디자인에 관한 내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ESMO에서 발표한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고형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GPC3 암항원을 타깃한다. 또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IL-18) 분비를 통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에서 T cell 자체 활성 및 암조직 주위 항암면역이 증가하도록 설계됐다. 임상 1차 목표는 용량 제한 독성(DLT) 및 이상사례 평가를 통해 안정성을 평가하고 최대 허용 용량(MTD)과 2상 임상시험 권장 용량(RP2D)을 결정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mRECIST 기준을 이용한 예비 유효성 평가 및 EU307의 약동학적 특성과 면역세포의 변화 분석이다. EU307은 첫 번째 코호트에 대한 안정성검토위원회(SRC)를 통과해 총 4개의 코호트 중 현재 두 번째 코호트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SRC는 임상 시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정성 데이터를 심의하고 다음 단계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JW이종호재단, 2024 기초과학자 장학생 선발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주거비용 지원사업인 '2024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JW이종호재단이 운영하는 '기초과학자 장학생'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가 연구 기간에 주거비용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최초로 JW가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총 10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선발 대상은 국내외 석·박사 통합 3년 이상 또는 박사과정의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내국인 연구자로 해외에 거주 중인 연구자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연구 에세이와 미래성장계획서·연구계획서 등의 서류를 JW이종호재단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JW이종호재단은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학위 취득 목적의 연구 기간을 고려해 최대 3년간, 연 최대 800만원 한도 내에서 거주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한다.
◆지오영, RPA 시스템 적용 '구매업무 자동화 프로젝트' 성료
지오영이 로봇업무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시스템을 적용한 '구매업무 자동화 1차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PC로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이번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매업무는 ▲제약사 주문 웹등록 ▲온라인몰 출고 ▲신규 의약품 등록 등이다. 제약사 주문 웹등록은 구매 담당자가 주문확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별 주문목록 파일을 작성한 뒤 각 제약사 주문 사이트에 방문해 직접 파일을 등록하는 방식의 의약품 발주 업무다. RPA 도입으로 해당 업무의 평균 작업 시간은 67% 감소했고 제약사별 주문 웹등록 주기도 하루 4회로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오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복잡도가 높은 상위 10개 주문웹에 우선적으로 RPA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향후 전체 제약사 주문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문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오영은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에 동국시스템즈의 유아이패스(UiPath) RPA 기술을 적용했다. 동국시스템즈는 글로벌 점유율 1위 RPA 솔루션 벤더인 유아이패스의 국내 파트너사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ESMO 2024서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 소개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유럽종양학회(ESMO 2024) 참가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기반의 혁신신약 타깃 발굴 및 비반응성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을 소개하고 각 PDO 별로 환자 임상정보를 비롯한 약물반응성과 유전체 정보(NGS)가 매칭된 세계 최고 수준의 PDO 뱅킹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빅데이터화한 PDO 뱅킹 정보와 생물학적 정보 처리에 특화된 AI 모델을 적용한 신규 타깃 발굴 및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임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이 파트너사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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