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신림 메디컬타워 신축사업, EOD 사유 발생…공매行
김현진 기자
2024.08.08 06:30:18
PF 대출 460억 만기 도래…자금 회수 차질 우려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서 진행 중이던 메디컬타워 신축사업이 공사 중단 상태를 지속하다 결국 좌초돼 공매 물건으로 나왔다. 최근 46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대출의 만기가 도래한 가운데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탓이다. 공매 물건에 대한 수요가 많아 유찰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대주단의 원금 회수에도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오는 1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538-3 외 1필지 및 건축 중인 건축물에 대한 공매를 진행한다.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이 해당 물건에 대해 감정평가한 금액은 487억원이다.


무궁화신탁은 총 6회차에 걸쳐 공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차 최저입찰가는 감정평가액의 124% 수준인 604억원으로 책정했으며 마지막 회차의 최저입찰가는 423억원으로 감정평가액의 87% 수준까지 낮아진다.


해당 부지는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2018년 220억원에 매입 후 메디컬타워 신축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조인트힐 메디컬타워 신축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연면적 1만1627㎡,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의 메디컬타워를 건축할 계획이었다.

관련기사 more
블리츠운용, 용산 나진상가 EOD 위기 넘겼다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개발사업 좌초…대주단 어쩌나 광화문 옛 뉴국제호텔, 연말 오피스 재탄생 시흥 만성지산센터 EOD…대명건설, 수백억 손실 우려

당초 믿음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했지만, 공사에 차질을 빚으며 시공사를 에스원건설로 변경했다. 시공사 변경 후 지난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2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지난 6월18일 대출금 만기가 도래했고 대주단의 요청에 따라 공매 수순을 밟게 됐다. 신림 메디컬타워 신축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는 463억원이다.


대주단 구성을 보면 ▲인성저축은행(38억원) ▲세람저축은행(30억원) ▲고려저축은행(50억원) ▲라이브저축은행(30억원) ▲IBK저축은행(30억원) ▲OK저축은행(50억원) ▲융창저축은행 판교지점(20억원) ▲대신저축은행(50억원) ▲아산저축은행(15억원) ▲금화저축은행(20억원) ▲청주저축은행(20억원) ▲대명상호저축은행(20억원) ▲디에이치저축은행(20억원) ▲동원제일저축은행(30억원) ▲삼호저축은행 서울지점(20억원) ▲영진저축은행(20억원) 등이다.


신림 메디컬타워 사업 부지에 대한 공매를 진행하더라도 낙찰자 찾기엔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매 물건에 대한 수요가 적은 상태로 마지막 회차까지 유찰될 경우 PF 대출금 규모를 하회하기 때문에 대주단이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림 메디컬타워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선 부지만 나온 공매 물건보다 리스크가 더 크다"며 "철거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인허가 변경 문제 등을 고려하면 매각도 쉽지 않아 대주단의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인창개발(참컴)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