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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품고 해외사업 승부수
조은지 기자
2024.07.25 08:00:18
1조 육박 투자 단행...기초화장품 포트폴리오·글로벌 인프라 적극 활용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제공=아모레퍼시픽)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약 1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코스알엑스를 선봉장으로 해외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코스알엑스는 탄탄한 기초화장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의 탈(脫)중국으로의 확장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시장에선 관측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력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수시장의 셧다운과 애국소비(궈차오) 열풍이 불며 급격히 위축됐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중화권 매출은 2021년 1조1769억원에서 작년 5266억원으로 2년 만에 55.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중국 외 다른 국가로의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최근 K-뷰티 강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외 국가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시장 영역 확장을 위한 선봉장으로 코스알엑스를 점찍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코스알엑스 지분 38.4%(19만2000주)를 1818억원에 취득한데 이어 영업권까지 1612억원을 얹어 매입했다. 이어 2023년 10월 코스알엑스의 잔여 지분 57.6%(28만8000주)를 7551억원에 사들이며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코스알엑스 지분 매입에만 총 9163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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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대규모 투자금을 들여 코스알엑스를 인수한 건 이 회사가 가진 기초제품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 때문이다. 특히 북미나 유럽으로의 진출은 다양한 인종과 피부색, 빠른 트렌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아 연착륙이 녹록하지 않다. 이에 색조 화장품보다는 기초 화장품의 진출이 보다 용이하다.  


코스알엑스의 주력은 기초 화장품으로 2015년 미국 아마존에 입점 후 북미에서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어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알엑스의 매출액은 2021년 1233억원에서 2022년 2044억원, 2023년 4862억원으로 2년 사이 294.2% 급증했다. 


아울러 코스알엑스는 이미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개 국가에 진출하며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 가운데 중국 외 지역의 매출 비중이 90%를 웃돌고 있어 해외 신규 거점 진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스알엑스의 주요 채널은 아마존이고 현재 1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이 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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