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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송도캠퍼스 착공...세계 '탑10' CDMO 겨냥
최광석 기자
2024.07.03 06:00:19
36만리터 규모 생산시설 착공…2030년까지 4.6조 투자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진=최광석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회사 설립 2년 만에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생산 역량(케파) 및 노하우를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이식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는 2030년 글로벌 '탑10'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주요 시설 및 설계 세부 디자인을 소개하고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의 연계 운영 방안, 바이오 의약품 CDMO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연면적 6만1191평(20만2285.2㎡) 부지 내 총 3개 생산 공장과 함께 부속 건물 등이 별도로 지어질 예정이다. 


캠퍼스 건립에는 총 4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 조달, 시공 등 EPC로 참여한다. 케파는 각 공장 당 12만리터, 총 36만리터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1공장은 오는 2027년 1월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가동 시 회사의 케파는 송도 36만리터, 시러큐스 4만리터로 총 40만리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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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인수로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가 가능한 최신 디자인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1공장에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된다. 1만5000리터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 배양기(리액터)와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생산 수요를 뒷받침할 3000리터 바이오 리액터를 함께 설계하는 시스템(TiterFlex Quad System) 역시 마련될 예정이다. 


생산설비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기 및 원‧부자재 도입과 스마트 IT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장 효율 및 품질 수준을 극대화하고 밸리데이션(규격 및 보증을 위한 검증‧문서화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 향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조성되면 대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송도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설비를 갖춘 시러큐스의 지리적 이점 및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22년 12월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생산 공장을 인수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현재 ADC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향후 북미 최고의 ADC 전문 위탁생산 서비스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회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을 위한 설비에 투자한다. 태양광 패널 설치와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 구족 등을 설계에 반영해 공조 설비의 냉방 50%, 난방 70% 이상의 열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법인 설립 8개월 만에 시장 진입 후 인수와 신규 건설 두 트랙 전략을 활용해 회사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시장에 어필하고 있는 중"이라며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 과정에서 산업 전반에 걸쳐 약 3만7000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유발 효과와 7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착공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내 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TOP 10 CDMO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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