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유통업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 이미지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존의 복잡한 촬영 연출 없이 AI툴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손쉽고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백영 롯데온 UX(사용자 경험)부문 상무는 2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딜사이트가 'AI시대로의 전환, 유통업계 활용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4 유통 포럼'에서 "유통업계가 생성형 AI 이미지를 도입하면서 업무 프로세스에 대대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과거처럼 디자이너가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필요 없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유통업계에 AI기술이 도입된 사례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궤를 함께 하며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을 필두로 생성형 AI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질문이나 지시를 내리면 AI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한 상무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촬영이나 유료 이미지 외에도 원하는 이미지를 한 번에 무제한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생성형 AI를 만들어내는 툴은 ▲Midjourney(미드저니) ▲Weshop AI(위샵) ▲VCAT AI(브이캣) 등이 있다.
먼저 미드저니는 사용자가 프롬프트에 원하는 지시어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툴이다. 미드저니는 생성형 AI 기술의 빠른 발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까지만 해도 미드저니의 첫 번째 버전은 그림을 그리는 수준에 그쳤지만 불과 1년 3개월 만에 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한 상무는 이러한 발전된 기술을 유통 온라인 플랫폼에 활용하면 스튜디오 촬영 없이도 원하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종전 대비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AI 툴인 위샵은 상품의 누끼샷(원하는 이미지만 자르는 작업)만 있어도 맥락에 맞는 배경을 합성해준다. 예컨대 슬리퍼만 덩그러니 놓인 이미지에 위샵 툴을 적용하면 햇빛 아래 그림자가 드리운 슬리퍼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제작자가 일일이 이미지를 연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제반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브이캣은 간편하게 사이트 배너를 제작할 수 있는 툴이다. 기존에는 디자이너 팀이 각 부서의 온라인 사이트 배너를 모두 제작해왔다. 하지만 브이캣 툴의 도입으로 각 부서에서 사이트 배너를 자체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되는 동시에 작업시간도 기존 3~4일에서 10~20분 사이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한 상무는 "AI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미지 디자이너가 설 길이 사라졌다는 생각보다는 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결국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AI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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