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가 올해 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CNT) 합작법인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백 대표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CNT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올해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CNT는 열전도율이 구리나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백 대표는 "최근 포스코그룹 회장님이 최근에 취임하신 만큼 내부 사정이 있을 테고, 우리도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번에 여수 율촌의 CNT공장이 이제 막 완공이 끝나 안정화 작업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최근 증설 공사를 마친 NB라텍스 공장은 오는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NB라텍스는 고부장갑 원료다. 금호석화는 4월 공장 증설을 마무리한 후 현재 제품 생산 테스트 중이다. 백 대표는 "공장 건설은 끝났는데 말레이시아 고객사와 시제품 테스트 작업을 거쳐 10월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고객사는 모두 확보했고 검증기간은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차량용 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 SSBR 투자도 검토 중이다. 그는 SSBR 추가 증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며 "전기차용 타이어는 하중을 많이 받다 보니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합성고무를 써야 한다. 이에 회사는 별도로 개발도 하고 또 필요하면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APIC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 업계 만남의 장으로, 세계 3대 회의 중 하나다.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7개국 석유화학협회가 운영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석유화학 산업이 최근 성장 정체, 글로벌 공급과잉, 유가변동성 심화 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에너지전환, 친환경 및 탄소중립 달성의 필요성이 고조되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지속가능 시대의 경로 개척'을 테마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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