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영욱 기자] LS전선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됐다.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결과 선수금이 늘어난 덕분이다.
LS전선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1분기 순유출(-105억원)에서 올 1분기 순유입(+1133억원) 전환됐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 711억원과 비교해도 59.4%나 늘었다. 이 회사의 현금흐름 개선은 올해 해외 영업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여럿 수주했고 이것이 영업활동현금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업 성과를 살펴보면 LS전선은 올해 1분기 중 덴마크 CIP사와 대만 펑미아오(Fengmiao)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300억원어치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했다. 또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지난 3월 싱가포르 전력청에 대한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발표하는 등 LS전선은 물론 자회사들까지 해외 영업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올 1분기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은 15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3.4%나 급증한 금액이다.
LS전선 관계자는 "1분기 중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발생한 수주가 여럿 있었다"며 "해외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성공하면서 들어온 선수금이 많았던 결과 영업을 통해 창출한 현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LS전선의 향후 현금흐름도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늘어난 만큼 받게 될 중도금과 잔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1분기 이후에도 해외에서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일례로 LS에코에너지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2건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 총 4351만 달러(한화 약 594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나아가 LS전선의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인 LS그린링크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원 대상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9906만달러(한화 1352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업현금흐름은 괜찮아질 수 있겠지만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이나 미국 투자 등을 고려하면 나갈 비용도 적잖다"면서도 "올 1분기 실적은 약 500억원의 해저케이블 매출액만 반영된 결과로 미국향 해저케이블 매출 약 2000억원이 2분기로 이연돼 미반영된 데다 해저케이블 외 전력선·산업용 전선 업황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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