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LS에코에너지, 2030년 매출 1.8조 목표
김민기 기자
2024.05.30 18:30:45
전선·해저·희토류 삼각편대 구축으로 '캐즘 없는 성장' 달성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LS에코에너지 밸류업 데이(Value-up Day)'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가 중장기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LS전선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가 6년 후에 지난해 7000억원 대비 2.5배 성장한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기존 전력·통신 케이블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희토류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또 다른 신사업인 해저 케이블 사업의 경우 북미를 시작으로 베트남, 유럽 진출을 검토한다. 유럽에 전세계 풍력발전단지의 75%가 몰려 있어 해저케이블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신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전력, 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향후 15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선 사업 확대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에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LS에코에너지 "북미·유럽 공략 가속페달 밟는다" LS전선, 해외영업 호조…현금흐름 순유입 전환 LS전선, 美 IRA 1300억…해저케이블 과점 유지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아시아 사업부로 베트남 1위 전선기업이다.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다보니 원가경쟁력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매출 1조8000억원은 기존 사업에서 1조원, 희토류 사업에서 2000억원, 해저케이블 공장에서는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 대표는 전선사업에서 유럽 및 북미 수출을 보다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이외에도 북미, 유럽에서 전체 매출 30%를 내며 해외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높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및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과 북미 지역 내 재생에너지 수요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해상풍력 수요도 크게 늘고 있어 해저케이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해저케이블'이 해상풍력 산업에서의 필수 요소인 만큼 전선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함께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LS전선의 기존 영업망을 LS에코에너지가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한 LS에코에너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금속 공장을 건설,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방문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약속하면서 사업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희토류 산화물→희토류 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 모터·부품'의 밸류체인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00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 공급이 목표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안보 이슈가 떠오르면서 대중(對中)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LS에코에너지 역시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금속 부품을 LS에코첨단소재에 공급, 희토류 탈중국화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LS에코첨단소재는 올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희토류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7년부터 연간 약 1000t(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기차 및 해상풍력 설비 증가 등으로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수요가 2050년경 현재의 6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추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업인 전력·통신 케이블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등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는 2021년 2만4700테라와트시(TWh)에서 2050년 6만2159TWh로 2.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전선 사업 경쟁력은 뛰어난 연구개발(R&D) 기술을 보유한 LS전선과의 협력에서 나온다"며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원자재를 바탕으로 어느 전선 업체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투자 재원과 관련해 "아직 투자 규모가 확정 안 된 상태"라며 "경우에 따라 LS전선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케이비자산운용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