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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KDIA 부회장 "소부장 국산화 꾸준히 추진"
한보라 기자
2024.03.07 15:57:26
연내 K디플 소부장 비중 72~73%까지 높이는 게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7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 비중은 70%로 상당히 높다. 하지만 파인메탈파스크(FMM), 삼원색 도판트(RGB Dopant) 등은 아직도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바람은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남은 과제들은 정말 쉽지 않아 연내 국산화 비중을 72~73%라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 비중은 소재 및 부품이 70%, 장비가 73%까지 상승했다. 자체적으로 원천 기술 확보에 힘쓰고 국산화가 어려운 기술에 대해서는 합작법인(JV)을 설립, 해외 업체들이 국내 생산 기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 덕분이다. 


소재 및 부품에서 국산화 비중이 떨어지는 분야는 적색(R), 녹색(G) 도판트가 대표적이다. 도판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층(EML)을 형성하는 주된 소재다. 전량을 미국 유니버설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UDC)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증착 공정에서 유기물 부착을 돕는 파인메탈마스크(FMM)도 일본 다이니폰 프린팅(DNP) 의존도가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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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경우도 고가 핵심 장비는 해외 장비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일본 니콘, 캐논에다 노광설비를 전량 발주하고 있다. 증착기도 선익시스템이 6세대 OLED 패널 증착기를 일부 공급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본 캐논도키에서 받아 쓰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사실 우리나라만큼 디스플레이 소부장 생태계가 잘 조성된 국가가 없는 만큼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국산화가 필요한 몇 가지 기술에 대해서는 정부에 건의해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 협의를 통해 신성장 동력 규제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다른 시장보다 규제가 심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업계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채용도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협회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9년 116억달러(약 1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발족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에서 약 10개 정도의 해소돼야 할 규제가 꼽혔다"며 "전부 해결할 순 없더라도 국토부 등 유관 부처와 협의해 3~4개 정도의 규제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내 완성차 업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비전프로 출시로 급부상한 확장현실(XR) 기기도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꼽힌다. 현재 애플 비전프로에는 소니의 WRGB 방식 올레도스(마이크로 OLED) 패널이 들어간다. 업계 과제는 올레도스 단가를 낮추고 XR기기에서 누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는 일이다. 


이 부회장은 "이미 이달 초에 정부 주관으로 'XR 디바이스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개최했었다"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 개화를 위해 디스플레이협회가 간사 역할을 맡고 R&D 등을 다른 연구기관에서 맡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이미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후속 조치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협회는 이를 위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대만 시장은 OLED 패널을 포기하고 레도스(마이크로 LED)에 집중했다"며 "그 덕분에 우리 생각 이상으로 레도스 시장이 발전됐고, 이런 점을 배우기 위해 연내 협회 주도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현지 기업 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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