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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넷마블 신용등급 'A+ 부정적' 평가
이태웅 기자
2024.02.23 14:56:12
게임 수익성 저하 추세…신작 출시 효과 제한적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전경.(제공=넷마블)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넷마블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넷마블이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지만 게임 사업이 하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차입부담을 빠르게 해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기평은 23일 본평가를 통해 넷마블의 제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오는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기평이 넷마블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한 사유는 ▲상위권의 시장지위,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 등 사업안정성 우수 ▲기존 게임 진부화 및 신작 부진 등으로 수익성 저하추세 ▲영업현금흐름 저하, 투자지출 등으로 빠르게 확대된 차입부담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 및 차입부담 축소 여력 제한적 전망이다.


우선 한기평은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사업안정성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가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게임 시장에서 최상위 그룹에 속한 퍼블리셔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국내외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를 인수하고 사업 운영 경험을 축적해 오면서 게임 개발, 유통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온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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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존 서비스 게임의 노후화와 신작들의 부진한 성과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형 성장세가 둔화된 탓에 지난해 4분기 비용구조 효율화 노력에도 연간 영업적자가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실제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5014억원의 매출과 6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4% 줄었고, 2년 연속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이와 같이 저하된 수익성과 영업현금창출력 등으로 인해 빠르게 늘어난 차입부담이 신용등급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또한 한기평은 올해 2분기부터 예정된 신작들의 출시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카지노게임을 포함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의미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한기평은 넷마블의 신용등급 하향 변동요인으로 ▲게임부문 성과 부진 등에 기인한 수익성 회복 지연 ▲영업현금흐름 저하에 따른 높은 재무레버리지 부담 지속 등을 거론했다.


한기평은 "기존 지식재산권(IP)들의 수익성 방어 및 신작 흥행을 통한 이익창출력 안정화와 더불어 보유 투자주식 등 비영업자산을 활용한 차입부담 축소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신용도 하방압력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신작들의 실적 기여 및 수익성 회복 수준, 재무구조 개선계획 추진 여부 및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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