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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성 대표, OCIO 시장 '수성' 과제
이규연 기자
2023.12.21 07:35:13
공공기관부터 사기업까지, 오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 강점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총괄대표.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총괄대표는 빠르게 성장 중인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관리 역시 담당하고 있다. OCIO는 외부 자산운용자가 자산 보유자의 자금을 위탁받아 자산운용 업무 전부 혹은 일부를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OCIO 분야에서 삼성자산운용과 선두를 다투면서 증권사를 비롯한 후발주자의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OCIO 시장에서의 우위를 어떻게 지킬지 주목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OCIO시장은 공적 기금을 비롯해 공공기관, 기업, 재단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고려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다양한 방향으로 OCIO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OCIO 사업자로 선정된 사례를 살펴보면 공공기관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서 진행한 500억원 규모의 채권자산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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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600억원 규모의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 9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을 맡아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대학 기금 OCIO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6월 포항공대(포스텍)의 자문형 외부위탁운용관리 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포항공대의 전체 기금 규모는 2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사기업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스위스법인의 해외법인자금 위탁운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체 운용 규모는 계약 체결 시점 기준 1800억원 수준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OCIO 시장(2022년 8월 말 기준)은 운용자금 기준으로 전체 132조원 규모에 이른다. 공적기금이 112조3000억원 규모로 점유율 85%를 차지했지만 사기업을 포함한 다른 세부 시장 규모도 19조9000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구체적인 OCIO 자산 운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재무관리학회가 2022년 12월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국내 OCIO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관측됐다.


사실상 OCIO 시장 역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두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증권사들 역시 OCIO 사업 확대에 힘을 실으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증가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이 제도가 도입된다면 퇴직연금 운용을 OCIO 사업자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관련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OCIO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4년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후 OCIO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매해 OCIO 포럼을 열고 자산운용 서적을 발행하면서 OCIO 자산운용 이슈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올해 5월 열린 OCIO 포럼에 참석해 향후 사업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당시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OCIO가 민간부문으로 확대되고 다양한 성격의 자금이 위탁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항상 깨어있는 시각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코리안리 스위스법인 OCIO 사업자를 맡았을 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네트워크를 OCIO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 지역 16곳에서 3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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