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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 CSOT 통해 LGD 광저우 공장 인수하나
이태웅 기자
2023.11.27 06:15:13
② 삼성전자 CSOT 지분 10% 보유...LCD 공급망 확보 및 분쟁 중인 BOE 견제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08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신공장 전경. (출처=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패널 제조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LG디스플레이(LGD)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인수를 추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주력 TV 라인업은 LCD 패널 기반 QLED TV로 고품질 LCD 패널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또한 광저우 LCD 공장 인수 경쟁사로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가 언급되는 만큼 중국 기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인수에 나서며 견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23일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인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까지 진행된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 간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은 무산됐다. LG디스플레이와 스카이워스는 6개월 이상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자금 부문에서 양 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매각 대금의 일시 지급을 원하는 LG디스플레이 요구에 스카이워스가 응하지 못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은 장부가액 기준으로 1조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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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스와 협상이 무산된 이후 후발 주자로 인수 의사를 적극 타진하고 있는 곳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와 BOE다. 특히 CSOT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10.38%를 보유한 관계사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CSOT의 우군으로 삼성전자가 인수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CSOT의 인수 조력자로 나선 가장 큰 이유로는 고품질 LCD 패널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LED 등을 탑재한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력 라인업은 LCD 패널 기반 QLED TV다. 현재 LCD 시장은 중국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장악한 상태다. LCD 패널 물량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관계사 CSOT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을 인수하면 가격, 품질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다. 광저우 LCD 공장 팹 라인은 GP1과 GP2로 구성, 각각 10만장, 20만장 총 30만장의 캐파(CAPA·생산능력)를 갖췄다. 광저우 LCD 공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한 이후 2~3년간 인수기업에 대한 기술적 지원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파악된다. 공장 인수 건이 단순히 캐파와 고객사 확보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독자적인 광시야각 기술(ISP)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삼성전자가 광저우 LCD 공장 인수 후보군으로 오른 BOE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CSOT의 우군으로 나선 배경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BOE와 BOE 자회사 등 8개 회사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동부 법원에 BOE를 상대로 5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디스플레이 패널 주요 매입처로 CSOT, AUO 등이 있다고 밝혔다. 2분기 반기보고서에서 이름을 올렸던 BOE는 빠졌다. 삼성이 BOE로부터 납품받고 있던 물량을 다른 기업에서 수급하며 대체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BOE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을 인수하면 삼성전자 입장에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에 삼성전자가 또 다른 인수 후보이자 관계사인 CSOT를 지원해 BOE 견제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관계사인 CSOT를 통해 LCD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BOE도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광저우 LCD 공장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광저우 공장을 매각할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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