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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우울한 성적표...면세사업에 발목
박성민 기자
2023.10.27 16:40:37
3분기 매출 26%·영업익 71% '뚝'…면세사업 163억원 손실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호텔신라가 올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사업인 면세점의 매출이 감소한 데다 원가부담 확대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27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7억원으로 71.1% 줄었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33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호텔신라의 실적이 하락한 것은 면세사업(TR)에서 중국 관광객 비활성화와 송객수수료를 삭감했던 탓에 매출이 감소한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및 공사비 등 일회성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면세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4% 감소한 8451억원을 거뒀으며,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공항 면세점 매출이 247.8%(1445억원→5026억원)나 급증했지만 시내 면세점 매출이 67.5%(1조532억원→3425억원)이나 급감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회사 측은 8월에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까지 본격화되지 않았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가가 늘어났고 신규매장 오픈에 따른 공사비(일회성비용) 확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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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레저사업은 소폭의 외형성장에도 수익성이 하락했다. 매출액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8.8% 감소했다.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 수요 확대로 매출은 증가 했지만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남은 4분기의 경우 호텔&레저부문에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면세의 경우 정규 항공편 증가와 비자신청 확대 등 중국인 단체 관광이 활성화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올 초부터 진행한 송객수수료 삭감과 아직 중국 단체관광객이 본격화 되지 않아 실적이 떨어졌다"며 "신규 매장 오픈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의 경우 꾸준하게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하긴 했지만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숙률 역시 우상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날 '선임(先任)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활동의 독립성 강화를 통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 등 기업의 내부 인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더라도 사외이사가 견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때문이다. 앞서 26일 삼성 계열사 삼성SDI, 삼성SDS 역시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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