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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휩쓴 '빅3', 미래에셋-한투證 선두경쟁
강동원 기자
2023.10.04 06:10:21
두산로보틱스, 파두 등 조 단위 대형 딜 독식…KB증권 실적 순위 첫 등장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2일 0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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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해 3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더블유씨피(WCP) 이후 종적을 감췄던 대어급 IPO가 연달아 성사됐다.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중견급 기업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전통강자 '빅3(NH·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가 대형 딜(Deal)을 휩쓸며 선두권에 오른 가운데, 중형 증권사들이 치열한 실적 경쟁을 펼쳤다.


◆ 두산로보틱스·파두, 빅 딜 휩쓴 '빅3'


2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3분기 증권사들의 IPO 대표주관 금액(증권신고서 실적 기준)은 98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대표주관(스팩·재상장·코넥스 제외) 건수는 21건으로 10건 줄었다. 하지만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3분기 자금 납입을 마친 기업 23개 중 86.9%(20개)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투자 열풍 속 3분기 대표주관 실적 1위는 미래에셋증권(3000억원)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필에너지, 에이엘티를 연달아 상장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상장 재도전에 나선 밀리의서재 IPO도 성사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밀리의서재는 미래에셋증권의 적극적인 소통 덕분에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에 결정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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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두산로보틱스(1474억원) IPO로 선두를 굳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수차례 해외 투자설명회(DR)를 개최하면서 해외 기관투자가에게 두산로보틱스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그 결과 두산로보틱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상장 시가총액을 1조6800억원으로 결정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선 청약 증거금 33조원을 모으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 IPO 대표주관 실적 2위는 한국투자증권(2215억원)이다. 한투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5개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켰다. 그러나 공모 규모가 300억원 미만인 딜(Deal)이 많아 순위 경쟁에서 밀렸으나 미래에셋증권과 두산로보틱스 IPO를 공동대표 주관하며 빅 딜 갈증을 해소했다.


2023년 3분기 IPO 대표주관 리그테이블. (자료=딜사이트)

한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올해 상반기 누적 순위 1위, 3위를 기록했다. 당시 두 증권사의 실적 격차는 1200억원 수준이었다. 3분기 미래에셋증권이 속도를 내면서 격차는 200억원대로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서울보증보험 등 대어급 IPO를 예고했고 한투증권은 다수 중소형 IPO를 주관할 예정이어서 남은 기간 실적 경쟁이 주목된다.


3위는 NH투자증권(1502억원)이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상장 시가총액 1조4898억원을 인정받은 파두 IPO를 단독대표 주관, 실적 1395억원을 쌓았다. 빅텐츠(107억원)의 코스닥 이전상장도 성공시켰다. 1~2위 주자들과 비교해 주관 건수(2위)는 적었지만, 상장 주관업무를 맡은 기업들의 상장예비심사(예심) 승인이 속속 이뤄지는 점은 기대를 키우는 요소다.


◆ 중견급 IPO 도맡은 중하위권, KB증권 첫 등장


빅3가 대형 딜을 싹쓸이하는 동안, 중소형 증권사들은 중견급 IPO를 주관하며 실적 경쟁을 펼쳤다. 4위는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은 넥스틸을 단독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시키며 대표주관 실적 805억원을 거뒀다. 하나증권이 코스피 상장 주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LS전선아시아 이후 약 7년 만이다.


다만 공모 성적에서는 아쉬움이 클 전망이다. 넥스틸은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500~1만2500원) 최하단으로 결정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실권주 163만7685주가 발생, 하나증권이 이를 전액 인수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물량(10만주)을 더해 넥스틸 3대 주주가 됐다. 현재 넥스틸 주가가 9000~1만원으로 공모가를 밑돌아 하나증권의 투자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5위는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시큐레터와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버넥트를 상장시키며 644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3개 기업 모두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으로 결정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6위 삼성증권도 레뷰코퍼레이션과 센서뷰의 공모흥행을 이끌며 IPO 대표주관 실적 511억원을 올렸다.


7위는 유안타증권이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IPO 대표주관 실적이 없었으나 3분기 아이엠티와 시지트로닉스를 연달아 증시에 입성시키며 466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7월 쓰리디메디비젼의 상장예심을 청구하면서 후속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8~11위 증권사들은 IPO 딜 1건씩을 성사시켰지만, 공모 규모에 따라 순위가 엇갈렸다. 8위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를 상장시킨 신영증권(264억원)이 위치했다. 뒤를 이어 키움증권(182억원)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로 위치했다. 큐리옥스는 공모흥행에 실패했으나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졌다.


상반기 침묵했던 KB증권도 한싹 IPO를 성사시키며 리그테이블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IPO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으나 일부 딜이 연기되면서 좀처럼 실적을 쌓지 못했다. 한싹이 높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에코아이와 쏘닉스 등 후속 주자들의 공모일정을 예고해 연말 실적이 기대된다.


순위표 마지막에는 뷰티스킨(114억원) IPO를 주관한 DB금융투자(114억원)가 올랐다. 상반기 실적 순위표에 등장했던 하이투자증권과 교보증권, 현대차증권과 IBK투자증권은 3분기에 추가실적을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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