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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역세권개발, 임대주택용지 유찰
김현진 기자
2023.06.16 08:55:56
B2·B4블록 매각 불발…지연 시 자금난 우려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풍무역세권개발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풍무역세권개발이 공공임대주택용지 매각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최근 2년 동안 90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확보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자금에 여유가 있지만, 수백억원의 적자가 쌓이고 있어 향후 자금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풍무역세권개발은 전날 공공임대주택용지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지만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다.


풍무역세권개발이 매각하려는 용지는 경기도 시우동 풍무역세권 일원 B2블록과 B4블록이다. B2블록은 장기임대 용도이며 B4블록은 일반공공임대 용도다. 대지면적은 각각 3만8039㎡, 3만2282㎡ 규모로 매각 예정가격은 2475억원(B2블록 1283억원·B4블록 1191억원)이다. 해당 용지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2500억원가량의 자금 조달에 실패한 셈이다.


현재 풍무역세권개발의 자금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607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공 전까지 손실이 이어지는 개발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용지 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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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당 용지 매각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용지는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임대 용도로 공급했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선 선호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풍무역세권개발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용지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이 지연될 경우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4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영업손실액이 112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손실 규모가 세 배 이상 확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17억원에서 619억원으로 증가했다.


판매비와관리비가 급격히 늘어나며 영업손실 규모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풍무역세권개발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112억원에서 405억원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장기차입을 단행해 이자비용도 4억원에서 217억원으로 늘었다.


현금흐름도 좋지 않다. 풍무역세권개발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663억원으로 전년(-2245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했다.


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공공임대용지를 매각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됐고 현재 계획된 재입찰 일정은 없다"며 "당초 쉽게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임대사업은 수익 회수 기간이 길어 건설사 입장에서 매력적인 사업은 아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하려는 건설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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