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CJ대한통운, 10년 새 영업익 6배 '껑충'
이세정 기자
2023.05.01 16:35:07
2013년 CJ GLS와 합병, 매년 최대 실적 경신…"2030년 글로벌 메이저 도약"
CJ대한통운 종로 사옥. (사진=CJ대한통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CJ대한통운이 CJ그룹과 통합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은 가운데 매출 3배, 영업이익 6배의 성장세를 실현했다.


CJ대한통운은 2008년 법정관리 상황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지만 2011년 말 CJ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2013년 4월에는 그룹 내 물류 계열사였던 GLS와 합병하면서 명실상부한 CJ그룹 통합 물류 계열사로 변모했다.


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매출은 2013년 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1000억원으로 8조원 이상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641억원에서 4118억원으로 3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동안 매해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업구조와 인력구성은 크게 바뀌었다. 주력 사업이었던 계약물류(CL) 부문은 2013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28%였던 글로벌부문 매출 비중은 42%로 늘었다. 2013년 5억상자 수준이었던 연간 택배 취급량은 지난해 17억상자로 증가했고, 직원 수는 84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었다. 해외 법인에서 채용 현지인 직원도 2900명에서 1만3700명으로 확대됐다.

관련기사 more
CJ대한통운, 외형 대신 내실 다졌다 사상 최대실적 CJ대한통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AI 시스템' 도입 外 CJ대한통운, 업계 최초 5G특화망 구축 外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10년 도약'의 배경으로 물류를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CJ그룹의 의지를 꼽았다. 2016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착공이 대표적 사례다. 곤지암 메가허브 투자 이후 택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으며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할 시설 투자가 늦었던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실제 2~3%에 불과했던 택배부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8%까지 높아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곤지암 메가허브를 비롯해 자동분류시스템인 휠소터 도입 등으로 경쟁사 대비 기술격차가 3~5년 이상 벌어졌다"며 "초격차 역량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CJ대한통운)

CJ그룹은 글로벌 공급망(SCM)에 주목, 글로벌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워 나갔다. 2013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우량 물류기업을 인수했다. 이에 10년 전 17개국 35개였던 글로벌 거점은 현재 35개국 112개로 확장됐다. 글로벌 매출도 1조705억원에서 5조612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12013년 매출은 98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2628억원으로 13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 인수했던 중국 로킨을 2021년 초반 되파는 부침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국경폐쇄로 인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로킨을 재매각하며 얻은 1400억원대 차익은 신규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확장의 토대가 됐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10년의 도약으로 물류산업을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 산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2020년 확대 개편된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로봇과 AI,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 개발과 상용화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대중에 공개된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는 AGV와 디지털트윈, 박스추천 시스템 등 첨단 무인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오는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CJ대한통운은 월드 클래스 기술을 토대로 세계적인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각오를 세웠다.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기반 라스트마일 시장 지배력 강화 ▲화주-차주 직접연결 플랫폼 '더운반' 확대 ▲100조원 규모 초국경택배 시장 공략 ▲신성장국가 중심 글로벌 전략 등을 기반으로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더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통합 이후 10년 동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해왔다"면서 "창립 100주년인 2030년까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