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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추가 자사주 매입은…"
이세정 기자
2023.04.27 15:51:40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일환' 주장에 당분간 배당 확대 집중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진)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가 부양 노력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연결 짓는 시각이 적잖다는 이유에서다.


이규복 대표는 27일 오후 열린 현대글로비스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환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자사주 매입의 경우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따뜻하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힌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현대차가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 기아 역시 5년간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의 50%는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시장에선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2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란 점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추후 정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 고리를 끊어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현대글로비스 임원들이 연초부터 이 회사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을 두고 정 회장 엑시트(회수)에 대비해 인위적 주가 부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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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현대글로비스는 유통 주식 수가 매우 적다는 점에서 타 그룹사와는 입장이 다르다"며 "소액주주 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유통 물량을 더욱 줄이면 오히려 단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책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한 것처럼 향후 3년간 우상향 기조의 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배당금 책정 범위를 전년 대비 5~50% 상향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우리 주식을 활용해 신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협업이나 투자 옵션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언급했다. 신사업 안착을 위해 기술 보유 업체와의 지분 스왑(맞교환) 등을 염두엔 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물류 솔루션, 모빌리티 플랫폼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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