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롯데케미칼, 작년 잉여현금흐름 -2조5970억
최유라 기자
2023.04.07 08:23:05
2018년 이후 첫 마이너스…업황 침체·대규모 투자 영향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5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석유화학 업황이 불황으로 접어든 데다 대규모 투자에 나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잉여현금흐름 플러스 전환은 향후 업황 개선 여부에 달렸다는 평이다. 

5일 관련업계 및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조597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플러스(+)' 7643억원이었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2018년 마이너스 3296억원을 기록한 후 2019년 5968억원을 찍으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후에는 줄곧 플러스 상태를 유지했었다. 


통상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준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는 건 향후 대규모 투자나 배당지급에 사용하는 여유자금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22조2761억원으로 전년보다 22.9% 증가하는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7626억원으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 -214억원, 3분기 -4239억원, 4분기 -3999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였다. 중국의 코로나19 국경 봉쇄,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침체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관련기사 more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하이엔드 동박시장 1위 목표" 롯데케미칼, 2분기에 적자 고리 끊는다 "롯데케미칼, 차입 부담 확대" "NCC업체, 신용도 하락 위험 높아"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악화됐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23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분기 -1026억원, 3분기 -1243억원이며, 연간 누적으로는 -1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지만 롯데케미칼은 결산 배당으로 총 119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잉여현금흐름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우선 화학 시황이 개선될지 여부가 중요하다. 올해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중국이 자급률 확대 목적으로 대규모 증설에 나서면서 당장은 석유화학 제품 수급 상황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설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NCC(나프타 분해 시설)에 39억달러를 투자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GS화학 설비에도 9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는 2조7000억원을 들여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분 53.5%를 취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석유화학 업황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누적된 증설 규모를 감안할 때 연내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초과공급 시장 상황이 유지되면서 업황 회복은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