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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에 적자 고리 끊는다
최유라 기자
2023.05.12 09:10:09
1분기 영업손실 262억, 적자폭 축소
계절적 성수기 진입·동박사 인수 효과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롯데케미칼이 4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2분기는 전통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동박 업체 인수 효과로 적자 행진을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932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영업손실 4164억원)와 비교해서는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됐다. 


사업 및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이다. 원료가 안정화와 중국 양회 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 개선이 기대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부담으로 수익성은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0%, 16.5% 줄어들었다. 경기침체와 고부가합성수지(ABS) 역내 공급부담이 지속될 예정이나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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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은 27% 감소한 5749억원, 영업손실은 736억원으로 집계됐다. LC USA는 매출 1278억원, 영업손실 279억원이다. 


이르면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동박 제조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손익에 잡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5조8111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세계 4위 동박기업으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중국 BYD, 스웨덴 노스볼트, 독일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동박은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한 얇은 구리막이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했다.


올해 1월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대여해 준 5000억원을 조기 상환 받으면서 안정적인 자금운용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의 부채비율은 55.1%였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자금을 조달한 올해 1분기에도 60.3%를 기록,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2030년 배터리 소재 매출 목표를 7조원으로 늘려잡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낮추고 배터리 소재,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변동성 영향 지속이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업 역시 글로벌 시황 변동성에 대비한 대응력을 높이고,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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