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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품 안긴 라이브쇼핑, 수익 높여라 '특명'
유범종 기자
2023.04.03 07:55:24
인수 첫 해 이익 '반토막'…온라인·모바일 확장 돌파구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문석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 (제공=신세계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신세계 품에 안긴 첫 해부터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에 올해는 새로운 수장 최문석 대표를 중심으로 떨어진 수익성을 회복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특히 시장에선 최 대표의 전문성을 십분발휘 해 프리미엄 온라인 및 모바일사업 영역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별도기준) 139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 회사는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매해 적자를 보다 2020년 256억원과 2021년 28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하며 본격적인 흑자기업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신세계가 인수한 첫 해인 작년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지급수수료 증가와 더불어 T커머스·홈쇼핑 이용고객 감소로 유인을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 작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영업비용으로만 전년대비 236억원 늘어난 2586억원을 지출했다. 특히 가장 큰 비용항목인 지급수수료는 전년대비 192억원 확대된 1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같은 기간 판매촉진비 및 광고선전비도 24억원 늘어난 227억원을 썼다. 전체 영업비용 증가분 중 이 세 항목에서 늘어난 비용만 92% 비중을 차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5개년 실적 현황.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앞서 신세계는 작년 3월 그룹 계열인 이마트와 신세계I&C가 보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47.8%와 28.3%를 모두 매입해 지분율 76.1%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지분 매입액만 225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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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를 통해 품에 안았지만 첫 해부터 성과가 저조하면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해 중점 경영과제를 수익 개선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신세계 주요 계열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작년 10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최문석 대표의 역할이 주목된다. 최 대표는 직전까지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까사 대표였지만 1년 만에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책임지게 됐다. 그는 이베이코리아 부사장과 여기어때컴퍼니 대표 등을 역임하며 대내외에서 온라인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짧았던 신세계까사 대표 재직 당시에도 온라인몰 '굳닷컴'을 활성화시키며 온라인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올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최 대표를 주축으로 기존의 TV채널 판매에서 나아가 계열사들과 연계한 프리미엄 온라인과 모바일사업 키우기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사명을 신세계TV쇼핑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변경한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는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백화점 각 카테고리와의 연계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상품만 골라 판매하는 '신세계나이트라이브' 방송 진행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협업한 패션브랜드 '에디티드(EDITED)', 자체 패션브랜드(PB) '블루핏' 출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플랫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2021년 말부터 모바일 담당을 별도로 조직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앱에 신세계백화점 상품 입점을 협의하는 등 계열사를 활용한 외형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울러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앱 개편도 곧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종전의 T커머스(TV시청 중 리모콘으로 상품 구매)사업만으로는 점차 생존이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우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사업 역량 강화 및 차별화된 상품구색 등을 빠르게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도 "라이브쇼핑이 지향하는 방향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T커머서다"며 "향후 자체 패션브랜드와 경쟁력 있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차례로 선보여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리미엄 채널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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