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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회사 오명' 광동제약, 팔 걷어붙였다
최홍기 기자
2023.03.14 08:24:31
R&D 인력 충원 및 제약 사업 경쟁력 강화 무게추 지속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3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광동제약)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광동제약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연구개발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단순 식음·유통에 치중돼 있는 사업구조에서 탈피, 새로운 파이프라인과 같은 성장동력 확보 등을 예고하면서다. 일각에서는 광동제약이 매년 1%대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중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중이다. 


13일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 등 식음 유통부문 매출이 상대적으로 공고해져 있다보니 제약사업비중이 낮아보일 수 있지만 매주 R&D 관련 고위급 회의 진행하는 등 역량강화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약과 유통 사업 모두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같은 광동제약의 입장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간 식음·유통부문 매출이 전체의 70~80%수준을 차지했고, 제약부문이 나머지를 차지하는 구조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R&D 역량강화에 보다 무게추를 두고 있다는 까닭에서다.


실제 광동제약은 지난해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에 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비만치료제 의약품 패치 개발에 나섰다. 2019년에는 자본금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사업 투자(VC)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바이오기업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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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광동제약에서 R&D 인력충원 등에 나선 점도 연장선상에 있다. 이 회사는 이달 R&D 역량 강화를 위해 배기룡 상무를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신규 인사를 단행했다. 광동제약의 산하 연구개발 담당조직은 의약연구개발본부 84명,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59명 등 총 14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인사로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은 의약연구개발본부를 총괄하며, 의약사업개발부문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배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웅제약과 한독약품, GSK Korea, GSK Asia Pacific&Japan BD, T&R Biofab 등을 거쳤다. 2017년 광동제약 입사 후 신사업TF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바이오벤쳐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했으며, 2020년 의약사업전략부문장을 역임,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충족 의료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도입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배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mRNA치료제 및 백신분야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의 업무제휴 협약을 주도했던 인물로, 광동제약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선봉장 역할을 자임하고 있단 평가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의약연구개발본부와 함께 수장을 신규 선임한데 따라 매년 1% 수준에 머물던 매출 대비 R&D 비중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2018년 65억원(1.1%) ▲2019년 83억원(1.3%) ▲2020년 100억원(1.3%) ▲2021년 124억원(1.5%)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99억원이 책정되며 매출대비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제약사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중이 10%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초라한 수치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R&D와 영업력 등 핵심 분야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오픈베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노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대인 연구개발비중도 앞으로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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