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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올해도 R&D 'Go'…과제는?
정혜민 기자
2023.03.23 08:08:23
현금 및 현금성자산 반토막, 기업어음·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에 집중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2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그룹 사옥 전경. (제공=일동제약그룹)

[딜사이트 정혜민 기자] 일동제약이 올해도 변함없이 연구개발(R&D)에 전사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다만 수익성 악화에 따른 유동성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니 만큼 회사채 발행 등 외부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겠냐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6377억원의 매출과 7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3.8%, 영업손실은 32.4% 증가한 금액이다. 순손실도 같은 기간 1010억원에서 1422억원으로 40.8%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비용 증가와 함께 당뇨병 신약의 해외 임상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1251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 전년 대비 15.6% 늘렸다. 이에 따른 R&D비중(연구개발비/매출액)도 19.6%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상승했다.


사실 일동제약은 수년 전부터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R&D에 적잖은 투자를 해왔다. 앞단 5년(2017~2021년)만 봐도 ▲2017년 483억원 ▲2018년 513억원 ▲2019년 574억원 ▲2020년 786억원 ▲2021년 1082억원 순으로 연평균 23.2%씩 늘려왔다. 이로 인해 R&D 비중 역시 이 기간 10.5%→10.2%→11.1%→14%→19.3% 순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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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일동제약이 올해 R&D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란 점이다. 회사 관계자도 "신약 연구개발은 제약회사로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 과업 중 하나이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과 기업 가치 증대 등을 위해 연구개발 강화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동제약이 최근 5년(2018~2022년) 중 2018년을 제외한 나머지 4개년 연속 순손실을 내면서 유동성이 메말라 가고 있단 점이다. 작년만 봐도 일동제약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21억원에 불과했다. 통상 임상1상에 50억원 안팎의 자금이 소요되고, 이 회사가 현재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9개 가운데 3개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걸 고려하면 보유 현금만으론 R&D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에 일동제약이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등 외부서 자금을 조달해 R&D를 이어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작년 10월만 해도 AA- 등급의 회사채 금리(무보증 3년물 기준)가 6% 수준에 육박했으나 최근 4% 초반대로 안정화 됐고, CP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단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도 "일동제약이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해서 증자, 회사채 발행, 은행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며 "일동제약의 신용등급을 보면 CP나 회사채 발행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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