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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차입금 상환 "천천히"
박성민 기자
2023.02.17 08:14:51
지난해 차입금 1조4900억원…매년 100~200억원씩 줄일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0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가 지난해에도 차입금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분·시설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까닭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칠성이 차입금 상환 대신 이자비용을 감내하겠단 입장을 밝히고 있단 점이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리스부채 제외)은 1조4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40.2%로 0.7%포인트 상승, 시장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수준(차입금의존도 30%미만)과는 괴리가 큰 상태다.


롯데칠성의 차입 부담이 커진 건 그간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2008년 주류사업부문 양수(3428억원) ▲2010년 필리핀 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지분 인수(1169억원) ▲2014년 미얀마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지분투자(600억원)와 2012~2017년 충주 맥주 1, 2공장 건립에 7562억원을 사용했고, 작년에도 CAPEX(설비투자)에 1520억원을 썼다.


이처럼 연이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다 보니 외부 자금을 끌어 쓰게 됐고, 2012년부터 2021년까지 3000억원(연평균 305억원)을 웃도는 이자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롯데칠성은 단기간에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 역시 "현재 계획으론 차입금을 매년 100~200억원씩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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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칠성은 오는 16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데, 24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 100억원은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즉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규모가 100억원 더 늘어나게 된다. 나아가 롯데칠성은 2026년 2500억원 등 향후에도 2022년을 상회하는 CAPEX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롯데칠성의 재무비율이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롯데칠성의 차입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신용등급(AA)과 괴리감이 있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며 기준금리 상승에 이자비용이 더 커진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확대된 영업창출력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자금소요를 충당하면서 커버리지 지표를 개선하고 있지만 단기 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앞선 롯데칠성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차입금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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