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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플, 새 먹거리로 '마이크로' 점찍어
한보라 기자
2023.01.25 08:05:45
④ XR 등 신시장 선점 위해 마이크로 디플 상용화 나서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4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출저=삼성디스플레이)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먹거리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점찍었다. 핵심 사업인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선제적으로 돌파구를 찾아 나선 것. 대형 OLED 패널 부문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2조16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조2162억원으로 56.10% 늘어났다. 


세트업체 한파에도 중소형 OLED 패널에 집중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상승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중소형 OLED 패널 최대 공급사 중 하나다. 인플레이션으로 고가 전자기기 수요가 줄었던 지난해에도 아이폰 등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패널 단가 이슈에 따른 수혜도 봤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TV용 LCD 패널 가격은 제조 원가 밑으로 떨어졌다.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고가인 대형 OLED 패널 수요는 급감했다. 반면 애플을 중심으로 모바일용 중소형 OLED 패널 단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이 LCD 패널에서 OLED 패널, 그중에서도 중소형 OLED 패널에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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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중국 업체의 OLED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9년 10%대에서 지난 2021년 30% 후반까지 급증했다. DSCC는 지난해 중국 업체의 관련 시장 점유율이 40% 초반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OLED 패널 기술력 차이를 고려하면 단기간에 시장 지위가 뒤바뀌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다만, 과거 LCD 패널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잠식당했던 만큼 선제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차량용 대형 OLED 패널 등을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 지난해 8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학술대회 IMID 기조 강연에서 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로 자동차용 프리미엄 OLED,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올인원 센서 OLED 등을 제시했다. 당시 최 대표는 2024년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상용화로 확장현실(XR)기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디스플레이연구소 산하에 미래 디스플레이 연구 개발팀을 신설했다. 연구팀은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및 상용화로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55호)을 통해 198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SVIC55호는 최근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부품을 제조하는 엘씨스퀘어에 일부 투자를 진행했다. 이달 정부에서 마이크로 LED, 퀀텀닷(QD) 나노소재 디스플레이 등을 국가전략기술로 꼽고 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련 투자에는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올레도스(OLEDoS) 파일럿 라인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살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OLEDoS 패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가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XR기기 시장은 애플, 삼성전자 등 고객사(세트업체)들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 시장"이라며 "후발주자들과 기술 격차가 좁혀지기 전에 새로운 첨단 공정이나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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