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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블록체인 플랫폼 '체리'로 쉬운 기부 추진"
이규연 기자
2023.01.25 08:05:29
② 블록체인 공부 위해 시작한 기부 플랫폼 '체리'
소셜임팩트 커뮤니티 '체리월드'로 확대 2025년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4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 겸 체리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 이포넷 본사에서 딜사이트와 진행한 인터뷰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규연 기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재미있는 기부, 소액으로도 할 수 있는 기부, 포인트로도 할 수 있는 기부, 내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기부, 이런 것을 한 번 만들어보자 해서 만든 것이 '체리'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 겸 체리 대표는 18일 딜사이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 체리가 탄생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체리는 2019년 12월 문을 열었으며 기부자가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골라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모금부터 사용까지 모든 기부금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 역시 특징이다.


이 대표는 평소부터 기부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포넷 회사 정관에도 수익의 10%를 반드시 기부한다는 내용을 넣었을 정도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기부 역시 쉽고 편리해야 오래 간다는 신념 아래 낮은 수수료, 높은 사용성, 기부금의 건강한 흐름을 뼈대 삼은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체리는 온라인 쇼핑앱이나 SNS처럼 클릭 한 번으로 쉽게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는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기부를 많이 하게 만들까 하다가 쉽고 편하게 쇼핑하던 경험을 떠올렸다"며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재미있는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체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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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 운영 3년여만에 누적 후원금액 70억원


체리의 탄생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대표는 이포넷의 새로운 사업 영역 진출을 고민하던 도중 블록체인으로 눈길을 돌렸다. 거기에 평소 꾸준히 진행해 왔던 기부 경험을 접목하겠다는 다짐 아래 체리를 개발‧운영하게 됐다.


이 대표는 "처음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로 사용해 봐야 다음 일도 할 수 있는데 내가 워낙 오랫동안 기부를 해왔고 이포넷도 기부를 많이 하는 회사인 만큼 체리를 잘 만들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것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체리는 2019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SK텔레콤과 현대오토에버 등 대기업들과 함께 선정되면서 정부 투자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체리는 본래 가볍게 하고 끝내려 했지만 나랏돈을 받은 뒤 진심으로 대하게 됐다"며 "체리가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겠다는 신념이 생기면서 여기에 '올인'하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체리는 2019년 8월 클로즈드 베타, 같은 해 11월 오픈 베타를 거쳐 12월 문을 열었다. 오픈 이후 3년여 만인 현재 누적 후원금액 70억원을 넘어섰고 롯데멤버스 등 유수의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걷기를 통해 기부하는 '체리런' 등 다양한 기능도 접목했다.


2022년 12월에는 이포넷에서 체리를 개발‧운영하던 팀이 '체리'라는 법인으로 분사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포넷의 기존 사업과 체리는 성격이 다소 다른 만큼 서로 분리하는 것이 체리의 성장에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체리 관련 인력들이 스타트업처럼 일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분사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소셜임팩트 커뮤니티 '체리월드'로 확장 계획


이 대표는 체리를 단순한 기부 플랫폼이 아닌 신사업으로도 보고 있다. 현재 체리는 단체 300곳 이상이 참여하고 캠페인 1500개 이상이 진행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금융 수수료를 제외한 그 어떤 수수료도 받지 않는 만큼 수익성에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체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 대표는 체리를 NFT(대체불가토큰)과 메타버스 기반 소셜임팩트 커뮤니티인 '체리월드'로 피봇팅하기로 했다. 피봇팅은 새 고객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사업모델을 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체리 사용자가 걸으면 기부가 되는 기능을 만들어놨다"며 "화면에 몇 걸음 걸었다고 뜰 때 그 아래 광고도 같이 보이는데 그 광고를 한 기업이 사용자의 걸음 수만큼 일정 금액을 기부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 대표는 '걸으면 기부' 기능을 체리월드와 연결할 계획도 세웠다. 사용자가 걷기 등 활동에 참여하면 내부 재화인 GEM을 받는데 이것을 기부나 NFT인 '크리스탈 NFT'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크리스탈 NFT를 산 사용자는 체리월드 접근권과 투표권 등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대표는 체리월드의 주요 수익원으로 사용자 트래픽 기반 광고를 꼽았다. 더불어 체리월드 안에서 사용자가 디지털 아이템과 NFT 수집품을 구입 및 거래하는 과정에서 판매 수익 및 기업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제휴 수익도 거둘 수 있다고 봤다.


메타버스 기반 게임적 요소도 체리월드에 접목해 사용자의 재미를 더하기로 했다. 소셜임팩트 활동과 연계된 '체리월드'를 구성한 뒤 여기서 활용되는 NFT 아이템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체리월드를 2023년 2분기 안에 내놓고 같은 해 4분기에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3년 안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5년 안에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명 이상을 이룩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 과정에서 체리와 관련해 협업 중인 파트너들과 관계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이 대표는 예상했다. 현재 체리는 람다256, 롯데멤버스, 비씨카드,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사랑의열매 등 다양한 기업 및 기부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체리를 통해 기부하는 사업자들인 '체리파트너스' 역시 1호 아이뱅크를 시작으로 100여곳 이상까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유튜버 '박위'를 비롯한 온라인 인플루언서들도 체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배우 신애라씨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자선단체 '야나'도 체리를 통해 기부와 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신애라씨는 체리가 작은 규모였을 때부터 홍보대사를 맡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신애라씨처럼 체리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때부터 도와줬던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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