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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상장 유지 '살얼음판'
최홍기 기자
2023.01.20 08:05:30
②실적부진 등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위기감 고조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신테카바이오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상장 유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기술성 특례상장에 성공했지만 예상과 다른 실적 부진으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는 까닭이다. 기술성장기업으로 내후년까지 유예기간을 적용받고 있지만 기업 정상화가 쉽잖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조 제31항에서 정하는 기술성장기업으로 신규상장심사요건 특례 요건을 적용해 2019년 12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 매출액 7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1억원, 2021년 15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5억원, 6억원에 이어 3억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영업손실액도 예상과 달리 52억원에서 71억원, 89억원으로 확대됐으며, 2021년 순이익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첫 흑자전환 달성을 자신했지만, 1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나아가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액 8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인하대학교와 연세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서 발생하던 수수료 매출은 줄어든 가운데 인건비 부담은 매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약 개발과 바이오마커부문에서의 연구개발 지연 등도 실적 악화에 한몫 거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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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2021년 순손실의 경우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를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면서 현금 유출이 없는 순평가손실 61억원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부진이 지속되면서 상장폐지 위기감도 감지되고 있단 점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우선 2021년 기준 매출액 3억원을 기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요건 상 최근 사업연도말 매출액 30억원 미만 항목에 해당된다. 다행히 기술성장기업의 경우 5개 사업연도(2024년까지) 유예 기간이 있지만 향후 2년 안에 현 매출의 10배 이상을 창출해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기자본 50%이상(10억원 이상)의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 회사의 경우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은 2019년 230억원, 2020년 65억원, 2021년 148억원에 달했다. 신사업을 통한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도 2024년까지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을 감축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는 까닭이다.


이렇다 보니 신테카바이오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연구개발 협약과 함께 지난해 10월`STB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신규 매출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신테카바이오가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인공지능(AI) 슈퍼컴센터 건립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비임상시험 및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유통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해당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쉽잖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은 신약 개발의 기간 단축, 비용절감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아직은 생경한 기술이다 보니 매출이 제한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 역시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은 영역이라 가시적 변화를 꾀하긴 쉽잖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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