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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신탁 삼성동 빌딩, 상반기 재매각하나
김호연 기자
2023.01.18 09:24:46
매각 의지 강해, 시장 분위기 반등 여부에 주목…예상 매각가 3700억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고심 끝에 매각을 철회했던 교보자산신탁의 삼성동 인터파크 빌딩이 올해 상반기 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보자산신탁의 매각 의지가 강한 만큼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지켜본 뒤 재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7-1번지에 위치한 삼성동 인터파크 빌딩을 오는 5~6월 사이 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2193.7㎡, 연면적 3만675.55㎡(9279.35평),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건물의 실소유주는 '생보12호리츠'로 교보자산신탁이 지분 6.6%를 보유해 관리 중이다. 생보12호리츠는 2019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2332억원에 건물을 인수했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인터파크, 아이마켓코리아 등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이다.


교보자산신탁은 지난해 10월부터 이 건물의 매각을 추진했다. 10월 31일 진행한 매각주관사 입찰에선 ▲존스랑라살코리아(JLL)-신영에셋 컨소시엄 ▲CBRE-컬리어스 컨소시엄 ▲에이커트리 등 3곳이 2차 발표(PT)까지 진행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업계에선 강남업무지구(GBD)에 신축 오피스 공급이 부족했고 기존 건물의 거래 물량이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에 매각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당시 GBD 내 오피스 건물의 3.3㎡당 가격은 4000만원에 달했다. 이를 기준으로 삼성동 인터파크 빌딩의 총 매각가를 산정하면 37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약 140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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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와 달리 교보자산신탁은 지난달 매각을 철회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다수의 원매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시장이 예상 이상으로 얼어붙으면서 희망 매각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매각 철회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매각을 잠시 미뤘지만 회사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착륙 지원과 부동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등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보자산신탁이 상반기 시장 분위기를 살펴본 뒤 재매각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건물 자체의 입지조건은 준수하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만 호전된다면 승부를 걸기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다. 인터파크 빌딩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삼성동을 대표하는 건물인 코엑스에서 매월 30~50여개의 국제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업무접근성도 양호하다.


업계 관계자는 "5~6월 중으로 예상하는 매각 추진 시점은 시장 분위기가 나아지면 언제든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소유주의 매각 의지만큼은 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7-1번지에 위치한 인터파크 빌딩. (제공=교보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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