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 변경안내-3
비스마야 철수 배경, 대우조선해양 M&A
권녕찬 기자
2022.10.25 09:51:46
②그룹 차원 핵심 딜 앞두고 부실 차단…현금흐름 악화 등 재무부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최근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사업을 전격 철수한 배경에는 대우조선해양 M&A(인수·합병)도 주요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그룹 핵심 방산사업의 시너지를 위한 대규모 인수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잠재위험 가능성이 큰 부실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대우조선 M&A를 위해 인수자금을 끌어모으는 상황에서 ㈜한화에 합병 예정인 한화건설의 추가 손실은 ㈜한화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간 비스마야 사업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한화건설이 최근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한화는 현재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M&A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 계열사 6곳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인수자금을 댈 예정이다. 그룹에서 방산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장 많은 1조원을 투입한다. 그 밖에 한화시스템이 5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인 한화임팩트는 한화임팩트 파트너스를 통해 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에스아이티, 한화에너지싱가포르, 한화에너지재팬)이 1000억원으로 힘을 보탠다.


계열사들의 현금성 자산 등을 감안하면 인수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우조선을 앞으로 정상화하기까진 상당한 자금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순손실만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재무구조 정상화와 연구개발(R&D) 등을 위해 대규모 자금 투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가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딜을 앞두고 추가적인 부실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비스마야 사업을 사전에 털어냈다는 해석이다. 공사 기성금 지연지급과 미지급 사태 등으로 발생 가능한 우발채무를 사전 차단한 것이다. 

관련기사 more
㈜한화-한화건설, 합병 종료 재무건전성 적신호, 신용등급 조정하나 NIC, '㈜한화-한화건설' 합병 반대한 이유는 비스마야 사업 철수, 실적 영향 '미미'


그간 비스마야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한화건설은 현금흐름 악화에 시달렸다. 올해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분기 -2143억원, 상반기 -1424억원 등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비스마야 사업의 공사대금 지연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그나마 국내 건설 현장에서 대부분 공사대금을 원활하게 회수해 이 정도로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무엇보다 현재 한화건설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실정이다. 차입금이 2조원대로 높은 수준인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1조2000억원이 넘는다. 한화건설의 상반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76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7761억원 대비 51.4% 감소했다.


총자산 중 빌린 돈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는 총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상반기 43.7%까지 치솟았다. 통상 총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으면 재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총차입금 의존도가 높으면 그만큼 자금조달을 차입금에 의존한다는 의미다. 한화건설의 순차입금 의존도도 36.9%로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순차입금 규모는 2조755억원이다. 수중에 보유한 현금 등을 다 써도 2조원 넘게 빚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단기적으로 대우조선 인수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사대금이 계속 밀리는 비스마야 사업을 선제적으로 털고 가자는 전략을 세웠을 수 있다"며 "한화와 합병을 앞둔 한화건설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는 부분도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 변경안내-3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경쟁률 vs 청약 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