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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7중' 코인거래소, 상장 열올린다
공도윤 기자
2020.10.23 08:00:54
특금법 앞두고 마케팅 활발…중위권 자리 싸움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중소형 가상자산거래소가 코인 상장을 늘리고 있다. 해외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규 코인 발행이 늘고,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유통물량을 늘리고자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상장 대기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빗썸과 업비트를 제외한 대형 거래소와 중소형 거래소간 거래량 격차가 줄며, 중소거래소는 내년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앞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내년 3월 특금법이 시행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모습이 명확해 진다. 하지만 아직은 가상자산거래소를 포함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고, 가상자산거래소를 평가할 수 있는 기관도 없다. 민간 프로젝트가 몇가지 평가요소를 가지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평가하고 있으나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환경이 이렇다보니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의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다.


가상자산 시황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발표하는 거래량 상위 국내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후오비코리아, 코인빗, 오케이이엑스코리아, 지닥, 고팍스, 코빗, 포블게이트다. 블록체인 상장 마케팅 전략 연구소 이더랩이 발표하는 방문자수 순위는 빗썸, 업비트, 코인빗, 코인원, 프로비트, 지닥, 고팍스, 포블게이트, 코빗, 후오비코리아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가상자산 거래소 평판 순위에서는 업비트, 빗썸, 포블게이트, 코인원, 코인빗, 코빗, 업사이드, 고팍스, 지닥, 캐셔레스트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발표후 업사이드거래소는 현재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과 업비트를 제외한 중소거래소 순위가 발표기관 마다 차이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2강7중'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가상실명계좌를 보유한 4대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이 특금법 시행을 고려해 상장 코인수를 제한하고 마케팅을 자제하며 보수적인 운영을 하는 사이, 다른 중소 거래소는 적극적으로 상장 코인수를 늘려 치열한 시장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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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상한 거래소는 프로비트와 포블게이트다. 프로비트는 오션스가 운영하는 거래소로 2018년 설립됐다. 대표이사는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도현수 대표다. 잠시 주춤했던 코빗, 지닥, 캐셔레스트 등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특금법 대비에 나서고 있다.


프로비트는 디파이 시장 확대에 맞춰 디파이 토큰 8개의 추가 상장을 포함해 21일 기준 10월 한달 간 총 28개 코인을 상장했다. 코인 상장은 9월이후 급격히 늘어 9월 한달에만 70여개가 넘는 코인을 상장했다. 동시에 프로비트는 IEO(거래소토큰공개)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포블게이트도 지난 7월 이후 상장 코인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상장코인수는 7월 17개→8월 20개→9월 29개로 증가, 10월에는 21일 기준 약 20개의 코인이 상장됐다. 포블게이트는 글로스퍼와 포블랩스가 투자한 거래소로 2019년 7월 오픈했다. 김태원 글로스퍼랩스(구 글로스퍼) 대표 별세 후 삼성SDS 출신 이철이 대표가 새롭게 경영권을 쥐고 적극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요건을 갖추기 위한 ISMS 인증,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자전거래, 시세조종, 내부거래 등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코인빗도 그간의 혐의에 대해 결백함을 입증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거래소 위상을 높여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 디파이시스템을 도입하며 디파이 마켓에 신규 코인을 상장하고 있다.


다만 이들 거래소의 적극적인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초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ICO와 상장일정이 하반기로 미뤄지며 거래소별로 상장 코인수가 크게 늘었지만 하루건너 꼴로 신규 코인이 상장되는 것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파이 열풍으로 입증되지 않은 코인의 상장이 크게 늘었다"며 "디파이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지 않은 업체들이 무리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위 스캠(사기)의 위험이 높은 코인도 상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거래소 측 관계자는 "상장코인 수 전체를 놓고 보면 업비트나 빗썸도 상장 코인수가 많다"며 "투자자나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 시장이 활성화되는게 산업 전체의 이득"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거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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