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류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행사와 복지에도 비대면(언택트) 바람이 불고 있다. 비대면으로 행사와 교육을 진행하고 복지를 지원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솜씨당컴퍼니는 기업 행사와 복지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기업 대상 온라인 프로그램 '라이브클래스' 참여 기업 수가 지난 3월 오픈 대비 500%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솜씨당은 현재 전국 클래스 1만5000여개, 클래스 전문 작가 7000여명, 클래스 스케줄 160만여개를 확보한 국내 대표 취미 플랫폼이다.
솜씨당의 라이브클래스 개설 건수는 총 128개다. 삼성화재, 삼성종합기술원, 신한생명, 한화그룹 등 160개 기업에서 총 1만5300여명의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다.
코로나 확산 초기 기업 라이브클래스 활용이 직원 복지를 위한 단순 취미활동 제공이었다면 현재는 기업 행사와 교육에 복지를 더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진급자·신입사원 워크숍에 재미있는 취미활동 클래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 직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 많은 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삼성화재는 입사 기념일을 맞은 직원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가죽 북바인딩 클래스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앞으로의 회사 생활 다짐을 집적 만든 노트에 작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윤재 솜씨당컴퍼니 제휴 담당 이사는 "기업 행사 성격과 참여자 성향, 시즌에 따라 100여 개의 다양한 기업 맞춤형 라이브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행사 후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브클래스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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