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해 수시 2차 출자사업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로 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2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사를 다음달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농림축산식품 분야 전문 투자를 위한 것으로 선정한 운용사는 2개월 내에 최소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한다.
조합 결성이 가능한 형태는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과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다.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결성하고자 하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은 다른 투자매매업자, 보험회사, 은행과 공동 운용(Co-GP)할 수있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관련 법률에서 정의하는 농림수산식품경영체다. 조합 등록 후 3년까지 결성 금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빠른 투자 촉진을 위해 연차별 투자 의무 비율도 제시했다.
운용사는 조합 등록후 ▲1년 이내 25% ▲2년 이내 50% ▲3년 이내 60% ▲4년 이내 80%를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 의무 출자 비율은 1%,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기준수익률은 5%로 결정했다.
농식품전문 벤처캐피탈 인증서를 보유한 운용사나 농식품분야 상생협력경영체에 결성금액의 10% 이상 투자계획을 확약한 운용사는 선정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1차 서류평가 시 최대 10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농금원은 지난 5월 경북지역특성화 펀드와 마이크로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1차 수시사업을 실시했다. 모태펀드 출자 금액은 50억원으로 동일했다. 경북지역특성화 분야에는 디랩벤처스, 마이크로 분야에는 인라이트벤처스, 이수창업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지난 6월 마이크로 분야에서 인라이트벤처스가 3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농금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 모태펀드 출자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로 다음달 23일 1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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