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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 최대주주 변경 배경은
박제언 기자
2020.01.31 10:53:26
세아상역 인수 한달만에 인수금융 차주 변경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4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태림포장의 최대주주가 또다시 변경된다. 의류 제조업체 세아상역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지 한 달만이다. 실질적 경영권을 가진 세아상역이 이번에 인수한 제지 사업체들의 수직계열화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와 동시에 세아상역 측은 태림포장 등을 인수하기 위해 차입한 자금을 태림페이퍼에 일부 전가시켰다.

30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의 최대주주는 세아인베스트먼트에서 태림페이퍼로 오는 31일 변경될 예정이다. 세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태림포장 경영권 지분 58.85%(4167만790주)를 태림페이퍼가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차질없이 대금을 납입할 경우 태림포장의 최대주주는 28일만에 다시 한 번 바뀌게 된다.


이에 앞서 의류제조업체 세아상역의 자회사 세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일 태림포장을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IMM PE의 사모펀드(PEF)에서 보유하던 태림포장 경영권 지분 58.85%를 매입했다. 양수·도 대금은 2138억원으로 주당 매입단가는 5130원이었다.


이번에 태림페이퍼가 태림포장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단가는 주당 4377원이다. 총 양수·도 가격은 1824억원 정도다. 지난 3일 세아인베스트먼트에서 치른 가격보다  314억원(주당 753원) 낮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로 태림포장과 계열사들의 지분 구도는 '김웅기 회장→글로벌세아→세아상역→세아인베스트먼트→태림페이퍼→태림포장→동원페이퍼, 동림로지스틱'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당초 세아인베스트먼트가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를 각각 보유했던 구도를 간소화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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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세아상역 측이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등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IMM PE로부터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등을 인수한 후 제지사업부문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됐다.


태림페이퍼는 이번 거래를 위해 차입을 했다. 당초 세아인베스트먼트에서 태임포장 등을 인수하기 위해 차입했던 자금 일부를 승계한 것으로 보인다. 세아인베스트먼트에서 태림페이퍼로 차입금 일부에 대한 차주 변경이 일어난 셈이다. 


당초 세아상역 측은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등을 인수하기 위해 총 7300억원을 IMM PE에 지급했다. 인수대금 중 3500억원 정도는 유보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해결했다. 나머지 3800억원을 산업은행 외 7개 기관으로 구성한 대주단에서 차입했다.


큰 틀에서 보면 태림페이퍼는 세아상역 그룹사의 일원으로서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 다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세아상역 그룹이 이번 거래로 인수한 기업(태림페이퍼)에 빚을 전가하게 된 모양새다. 세아상역 오너(owner)로서는 태림페이퍼가 장사한 돈으로 태림포장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을 소유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원지부터 상자까지 제조할 수 있는 태림포장 계열사들의 지분구도를 수직계열화함으로서 경영의 합리·효율성을 추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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