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위아가 올해 1분기(1~3월) 방산과 로봇 사업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주력인 차량부품 사업은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현대위아는 멕시코 공장의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793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실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6.2%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루블화 약세 등 외환손익 영향으로 65.3% 감소한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위아 측은 "자동차 부품에서 엔진, 모듈, 구동부품 물량이 모두 증가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특히 국내 완성차 판매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사륜구동 판매가 더욱 증가하며 구동부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방위산업과 로봇 등 모빌리티솔루션 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함께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차량부품 부문은 매출 1조9939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멕시코 공장의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러시아 등 해외 엔진 사업장의 가동률 하락과 열관리 부품 양산에 필요한 초기 비용 투입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방산·모빌리티솔루션 등 기타 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1854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4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포인트 오른 10.8%로 집계됐다.
현대위아는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멕시코법인의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정학적 위기로 K9 자주포 포신 등 방산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 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올해 2분기에도 현재와 유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멕시코법인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양산하며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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