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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S-PASS 특허 100% 보유"
방태식 기자
2026.04.08 09:33:13
특허 소유권 논란 대응…"2018년부터 개발비 전액 부담"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이사가 6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다은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삼천당제약이 약물전달(DDS) 플랫폼 기술 '에스패스(S-PASS)'를 둘러싼 특허 소유권 논란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S-PASS의 기술 구조를 일부 공개하며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또 기술에 대한 포괄적 연구 용역 계약에 근거해 소유권을 전적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천당제약은 S-PASS 관련 특허가 전적으로 자사 소유라고 8일 밝혔다. 특히 기술 출원인인 서밋바이오테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권리 관계가 불투명하다는 시장 내 지적에 대해 모든 연구개발비를 지급한 '포괄적 연구 용역 계약'에 근거해 소유권은 전적으로 회사에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서 2018년 대만 서밋바이오테크와 에스패스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동물실험 비용을 포함한 모든 연구개발비와 연구원 급여 등을 삼천당제약이 전액 지급하고 그 대가로 특허 소유권과 상업화 권리 등 모든 법적 권리가 회사에 귀속된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는 통상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소가 개발을 수행하는 '위탁 연구' 방식의 경우 발생한 결과물은 자금 제공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통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 특허 출원인으로 서밋이 기재된 것은 연구 수행 주체를 명시한 행정적 절차일 뿐 실질적인 권리 행사와 수익권은 삼천당제약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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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삼천당제약은 S-PASS 관련 특허에 대한 기술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해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생리활성 물질, 생체고분자, 계면활성제를 결합해 나노 크기의 마이셀 구조를 형성하는 DDS 기술로 인슐린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펩타이드 의약품의 안정성과 체내 흡수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한다.


특히 회사는 S-PASS 기술이 계면활성제를 통한 투과성 증가와 푸코스 함유 황산화 다당류 기반 수용체 결합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흡수 경로(Dual pathway)'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노보 노디스크의 SNAC 기반 전달 방식이 국소 pH 조절 중심의 단일 기전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복수 경로를 통해 흡수를 유도하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삼천당제약은 특허 확보 및 경구용 인슐린 임상 신청 등을 통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후속 특허 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 진입 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하는 계약서를 보면 대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인 만큼 모든 법적 권리는 우리에게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사가 모두 연구비를 지원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특허 공개가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상업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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