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자회사 네옥 바이오(NEOK Bio)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며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 기존 투자에 이어 연구개발 재원을 확충하며 글로벌 임상 가속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0일 네옥 바이오의 약 377억원 규모(2500만달러) 유상증자(유증)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667만9134주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4.06%에 해당한다.
이번 출자는 신규 ADC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 지원 목적이다. 취득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증에 대한 현금 출자다.
이는 지난해 9월 진행된 3000만달러(약 452억원) 규모 투자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A(Series A) 투자다. 네옥 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을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임상 가속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약 96% 지분을 보유한 미국 자회사다. 나머지 3.49%는 대표이사 마얀크 간디 박사가 보유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ABL206과 ABL209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두 파이프라인은 각각 B7-H3·ROR1, EGFR·MUC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다.
앞서 양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중간 데이터는 2027년 도출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아직 승인된 약물은 없지만,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존 단일항체 AD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며 "네옥 바이오가 미국 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이중항체 ADC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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