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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위원회 체제 구축…주주연대 갈등 임시 봉합
이다은 기자
2026.03.30 15:12:54
적극적 지배구조 개편…"안정 경영·R&D 집중"
이 기사는 2026년 03월 30일 15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이사가 30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진행된 제2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 가결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다은 기자)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오스코텍이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를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며 주주연대와의 갈등을 봉합했다. 이사 선임을 둘러싼 대립 대신 견제 장치 강화에 합의하면서 회사는 안정적인 경영 체제 아래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30일 오스코텍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총 발행주식 3825만8176주 가운데 1963만여 주가 출석해 51.4%의 의결권이 확보되며 주총은 성립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상현 대표는 인사말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사업 성과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원칙과 제도를 보다 분명히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위원회 설치 조항을 신설하는 정관 일부 개정안이 함께 통과됐다. 회사 측과 소액주주연대는 이사 선임 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해당 거버넌스 개편안에 합의했다. 특히 자회사 제노스코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독립이사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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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신설되는 위원회의 구체적인 구성과 운영 방식은 주총 직후 곧바로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상현 대표는 "불필요한 갈등과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들이 모두 가결됐다. 구체적인 안건은 ▲제1호 의안 제28기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정관 변경의 건(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및 위원회 설치 조항 신설) ▲제3호 의안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5인 선임의 건 ▲제4호 의안 상근감사 선임의 건 ▲제5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6호 의안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집중투표제로 진행된 이사 선임에서는 윤태영, 신동준, 김규식(사외이사), 강진형, 이경섭(사외이사) 후보 5인이 모두 선임되며 이사회 구성이 확정됐다. 상근감사에는 이범 후보가 선임됐다.


강진형 신임 사외이사(독립이사)가 주주들을 향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다은 기자)

주총 현장에서는 일부 주주들이 강진형 사내이사 후보 추천 과정과 관련해 2대주주 이기윤 GK에셋 회장 및 소액주주연대와의 관계, 차명 지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질의가 이어졌다. 


회사 측은 특정 주주가 아닌 전체 주주의 이익을 기준으로 이사회가 운영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이사회 중심 의사결정을 통해 보편적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권주식수 확대가 지연되는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는 지분 관련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구개발과 사업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강진형 사내이사 후보는 주주연대 추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소액주주연대의 추천을 받은 것은 맞고 2대주주 이기윤 회장과 만난 적도 있지만 주주와의 소통을 강조한 자리였을 뿐"이라며 "특정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 주주가치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5일 오스코텍의 최대주주 김정근 고문의 사망으로 상속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이상현 대표는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으며 회사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 유가족이 정리할 문제"라며 "정리 이후 공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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