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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매드엔진 편입 효과에도 손실 폭 확대
조은지 기자
2026.03.30 14:50:16
③매드엔진 연결 편입으로 외형 급성장…신작 준비 인건비·PPA상각에 비용 부담 확대
이 기사는 2026년 03월 24일 0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위메이드맥스가 지난해 매출을 두 배 가까이 키웠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나이트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은 커졌지만 신작 출시를 앞둔 개발 조직 확대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PPA(기업인수가격 배분) 상각비가 겹치며 영업손실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맥스의 연결 매출은 전년 750억원에서 1488억원으로 98.4%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81억원에서 487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비용은 1976억원으로 매출을 488억원 웃돌았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매드엔진 편입 효과가 우선 꼽힌다. 위메이드맥스는 2024년 12월 기준 매드엔진을 단순 투자 관계에서 완전자회사로 편입했고,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매드엔진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됐다. 핵심 IP 나이트크로우 개발사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회사 외형도 단숨에 커졌다.


실제 지난해 라이선스 매출은 7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7.9%를 차지했다. 미르4, 나이트크로우 등을 포함한 라이선스 매출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매출 증가가 곧바로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비용 증가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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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는 매드엔진뿐 아니라 여러 개발 자회사들이 지난해 신작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직 규모를 키웠고 그에 따라 인건비 부담도 함께 늘었다. 여기에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PPA 상각비도 손익에 반영됐다. 회사는 매드엔진 주식교환에 따른 PPA 상각비를 분기 약 63억원, 연간 252억원 규모의 비현금성 비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직 출시 전 단계의 프로젝트가 적지 않은 만큼 비용은 먼저 반영됐지만 매출 회수는 뒤따르지 못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PPA(Purchase Price Allocation) 상각비는 기업이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주식교환으로 편입할 때 장부가보다 높게 평가된 자산가치를 이후 회계상 비용으로 나눠 반영하는 항목이다.


위메이드맥스의 무형자산 잔액은 3259억원으로 총자산 5655억원의 57.6%에 달했다. 전기 3523억원에서 264억원 줄었는데 그만큼 상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과거 매드엔진과 위메이드커넥트 등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인식된 자산가치가 PPA 상각비 형태로 손익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압박한 것이다.


실제 2024년 포괄적 주식교환 당시 회계상 자산가치가 크게 재평가 돼 자본잉여금에 3975억원이 한꺼번에 유입됐다. 외형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상 부담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외형 확장을 위해 치른 대가가 해마다 비용으로 반영되며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정비 부담도 커졌다. 사용권자산은 전기 72억원에서 당기 337억원으로 급증했고, 비유동 리스부채도 31억원에서 290억원으로 늘었다. 비용 구조가 커지면서 매출 증가 효과를 상쇄한 모습이다.


재무 체력도 약해졌다. 결손금은 538억원으로 불어났고 비지배지분은 마이너스 11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자회사 적자가 누적되면서 비지배주주 몫 자본까지 잠식한 것이다. 매출은 급증했지만 신작 준비 비용과 PPA 상각비, 늘어난 고정비가 겹치며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다만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실적을 외형 성장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함께 확인한 시기로 평가했다. 위메이드맥스 관계자는 "2025년은 핵심 타이틀의 성과와 레거시 IP의 재도약을 통해 위메이드맥스의 외형 성장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동시에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부터는 각 스튜디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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