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바이오)가 일라이 릴리(릴리)로부터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 선급금과 지분 투자금 등 총 805억원을 수령한다.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데에 따른 조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릴리로부터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 선급금(Upfront) 4000만달러(약 585억원)와 지분 투자금 1500만달러(약 220억원)를 수령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와 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기반 복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플랫폼그랩바디와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올 11월12일과 14일 릴리와 계약금 4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6억 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과 1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비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301(SAR446159), ABL001(Tovecimig), ABL111(Givastomig), ABL503(Ragistomig), ABL105(YH32367), ABL104(YH32364), ABL103, ABL202(CS5001/LCB71) 등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상 1상이 완료된 ABL301(SAR446159)의 후속 임상은 사노피에서 진행하게 되며, ABL001(Tovecimi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노바브릿지(NovaBridge)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Givastomig)은 올 7월 ESMO GI에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1b상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한체(ADC),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이 지속 연구 개발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넓혀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임상을 병용요법으로 확장하고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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